김호중, ‘소주 10잔 이내’ 주장…만취 부인 의도?

  • 19일 전


■ 방송 : 채널A 뉴스 TOP10 (17시 20분~19시)
■ 방송일 : 2024년 5월 22일 (수요일)
■ 진행 : 김종석 앵커
■ 출연 : 구자홍 동아일보 신동아팀 차장, 김은배 전 경찰청 국제범죄수사팀장, 허주연 변호사, 홍종선 데일리안 선임기자

[김종석 앵커]
김호중 씨는 대략 17초 정도 이야기했고 조남관 변호사가 김호중 씨 대신 길게 이야기했습니다. 앞서 속보로 만나보셨던 것처럼 오늘 김호중 씨 소속사는 경찰이 여러 입장에 대해서 보안 유지를 당부했다고 했지만 조금 전에 여러 언론을 통해서 김호중 씨 측이 사고 경위에 대해 구체적으로 밝힌 것이 있습니다. 술잔에 입만 댔지 술을 마시지 않았다는 예전 것까지는 거슬러 올라가지 않겠습니다. 구자홍 차장님. 김호중 씨 측 이야기는 만취 상태가 아니었다는 이야기를 하면서 소주 10잔 가량 마셨다. 애초 첫 번째 식당에서 흔히 소주와 맥주를 섞은 소폭 1~2잔정도 마셨고. 유흥주점에서 3~4잔정도 마셨다. 틈틈이 녹차 마시면서 콘서트 있으니까 성대 보호하려 자제했다는데 10잔. 10잔에 무슨 의미가 있다고 보세요?

[구자홍 동아일보 신동아팀 차장]
음주로 인한 사고가 아니라고 자기를 변호하기 위해서 저렇게 해명을 하는 것 같습니다. 그런데 허점이 많아 보입니다. 첫째 1차 식당에서 본인은 소폭을 한두 잔 마셨다고 했습니다만 당시 그 음식점의 종업원 진술에 의하면 소주가 5병, 맥주가 3병이 들어갔다고 합니다. 일반적으로 소주 한 병이면 소주잔 8잔이 나옵니다. 이것을 맥주와 섞으면 16잔까지 늘릴 수 있습니다. 그러면 5명이 나눠먹었는데 김호중 씨가 1~2잔 먹었으면 나머지 사람들은 수십 잔씩 먹었다는 이야기가 되는 것 아닙니까? 자신의 어떤 음주 사고 혐의를 축소하기 위해서 술을 적게 마셨다, 이렇게 해명을 하고 있는 것으로 보이는데.

국과수의 어떤 조사를 통해서 음주를 어느 정도 했는지 밝혀낼 필요가 있어 보입니다. 두 번째는 본인이 사고를 낸 원인에 대해서 스마트폰과 블루투스를 페어링 하다가 실수로 사고를 냈다고 해명을 했습니다. 지금 중요한 것은 왜 사고가 났는지가 아니고 음주를 한 상태에서 왜 운전을 했는가. 그리고 사고가 난 상태에서 왜 조치하지 않고 도주를 했는가. 도주한 이후에 자신이 자진해서 조사를 받지 않고 대리인을 왜 내세워서 사고를 은폐하려고 했는가. 지금 꼬리에 꼬리를 물고 있는 의혹에 대해서 솔직하게 사실 관계를 밝힐 필요가 있다, 이렇게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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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위 텍스트는 실제 토크 내용의 일부분입니다. 전체 토크 내용은 동영상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 정리=김지현 인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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