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스팟 254]‘한강벨트 격전지’ 서대문갑…김동아 vs 이용호
  • 16일 전


[앵커]
지역구 254곳 중에서 가장 뜨거운 곳만 찾는 더스팟254.

오늘은 격전지 서울에서 지역 연고 없이 싸우는 두 후보를 만납니다.

서울 서대문갑, 전민영 기자입니다.

[기자]
대학가와 주거지가 공존하는 한강벨트 서울 서대문갑입니다

여야 모두가 경합지라 보고 있는 이 곳, 후보부터 만나보겠습니다.

이재명 대표의 최측근 정진상 전 부실장을 변호한 청년 후보 민주당 김동아 변호사.

전북에서 재선 국회의원을 지낸 이용호 국민의힘 후보가 맞붙습니다.

[김동아 / 더불어민주당 후보]
"(이용호 후보는) 마포갑에 출마 선언하시면서 뼈를 묻겠다고 하신 분입니다. 그런 분께서 마포갑에서 도전이 어렵겠다 싶으니까 저희 서대문을 선택해서 오신 거고요."

[이용호 / 국민의힘 후보]
"(김동아 후보는) 대장동 사건을 변호했다는 이유로 공천이 된 게 아닌가…. 당대표를 위해서 일을 하지 결코 우리 국민이나 이 지역 주민들을 위해 일하지 않을 거라 생각합니다."

서대문갑은 지난 24년 동안 우상호 의원과 이성헌 전 의원이 6번 맞붙었습니다.

최근에는 우 의원이 연임했습니다.

하지만 지난 대선과 지방선거 때는 모든 동이 국민의힘에 표를 줬습니다.

24년 만에 우상호 이성헌 없이 선거를 치르는 서대문갑에는 지원전도 한창입니다.

[우상호 / 더불어민주당 의원]
"우상호를 지원했던 여러분들은 무조건 김동아를 지원해주시고 지지해주시고 사랑해주셔야 합니다."

[인요한 / 국민의미래 선거대책위원장]
"왜 왔는지 알죠? (이용호 의원님 잘 좀 부탁드리겠습니다) 저는 말을 못해요."

빌라 외벽이 벗겨져있고 담장 틈은 벌어졌습니다.

노후 주택이 많은 홍제동인데요.

김동아 후보, 재개발 재건축을 추진해 동네 발전에 힘쓰겠단 계획입니다.

[이효덕 / 홍제1동]
"여기가 많이 낙후돼있어요. 재개발을 꼭 원해요."

[김동아 / 더불어민주당 후보]
"서울시도 설득하고 주민들 사이에 다툼이 없도록 최대한 신속히 진행되도록 최선을 다해 노력하겠습니다."

김 후보, 정치 신인인 만큼 주민들과 만나는데 주력하고 있습니다.

연세대, 이화여대 등 대학교가 있는 신촌동에는 한복판에 경의선이 지나갑니다.

이용호 후보는 경의선을 지하화해서 문화 공간이나 창업 메카로 만들겠단 구상입니다.

[허준혁 / 신촌동]
"놀기 좋은 동네가 됐으면 좋겠습니다."

[이용호 / 국민의힘 후보]
"이 앞에 보면 경의선 철도를 지하화해서 그 상부 공간에 청년들을 위한 여러 가지 시설들을 만들려고 해요."

이 후보 역시 이 지역 출마는 처음인만큼, 대학가 청년을 만나고 있습니다.

새로운 얼굴끼리 맞붙은 이곳, 주민들은 누구의 손을 들어줄까요.

한강벨트 격전지 서울 서대문갑에서 더스팟254 채널A 뉴스 전민영입니다.

영상취재 : 김기열
영상편집 : 조성빈


전민영 기자 pencake@ichanne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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