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봉주 ‘목발 경품’ 막말, 사과 진위 논란?

  • 2개월 전


■ 방송 : 채널A 뉴스A 라이브 (12시~13시 20분)
■ 방송일 : 2024년 3월 14일 (목요일)
■ 진행 : 이용환 앵커
■ 출연 : 강성필 민주당 국민소통위 부위원장, 송영훈 국민의힘 선대위 대변인, 여선웅 전 청와대 선임행정관, 최수영 정치평론가

[이용환 앵커]
총선이 27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더불어민주당의 서울 강북을에서 이번에 이제 공천을 확정 지은 정봉주 후보가 논란입니다. 사실은 강북을 지역이 공천 과정에서도 시끄러웠죠. 왜? 박용진 의원하고 정봉주 후보가 이제 결선까지 갔는데 결국 박용진 의원이 하위 10%에 들면서 탈락을 했고 정봉주 후보가 강북을에서 박용진 의원을 제치고 공천을 받았는데. 막말 논란이 불거졌습니다. 먼저 2017년도에 정봉주 후보의 소위 목발 발언. 이것이 가장 큰 논란거리입니다. 먼저 들어보시죠. 정봉주 후보가 2017년도에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서 했던 이야기입니다.

DMZ에 멋진 것 있잖아요, 발목 지뢰. 발목 지뢰를 밟는 사람들에게 목발 하나씩 경품으로 주는 거야, 말하면서 웃음을 터뜨렸습니다. 논란이 좀 됐고. 정봉주 후보가 어제 입장문을 냈습니다. 이렇게 과거에 나의 목발 경품 발언이 나왔을 때 그 직후에 여기 잘 보셔야 해요. 당사자께 직접 전화상으로 유선상으로 사과드리고 관련 영상을 즉시 삭제. 지웠습니다. 오케이. 여기까지. 그런데 당사자께 내가 직접 그 당시에 유선상으로 전화상으로 잘못했어요, 한 번 봐주세요. 이렇게 용서를 구했다, 사과를 했다, 저것인데. 보시죠. 2015년도에 정봉주 의원의 발언은 2017년이었고 2년 전에 2015년에 DMZ에서 발목 지뢰 사고가 있었잖아요, 사건이 있었잖아요. 그래가지고 그 당시에 두 명의 하사가 한쪽 다리를 잃었습니다. 아까 당사자께 사과드린다, 정봉주 후보는 이렇게 이야기했는데.

어찌 보면 그 당사자라고 할 수 있는 그 당시의 두 명의 하사. 한 쪽 다리를 잃었던 두 명의 하사는 정봉주 후보로부터 그 당시에 어떠한 사과를 받은 적도 없다. 먼저 하재헌 중사, 당시 하사였죠. 하재헌 예비역 중사 측에서는 정봉주 의원한테 사과 받은 적 없어요, 이렇게 이야기를 했고. 김정원 당시 하사도 이번에 이렇게 이야기했어요. 정봉주라는 사람 자체를 이번에 처음 알았습니다. 그런데 제가 무슨 정봉주 후보로부터 사과를 받았다는 말입니까. 사과 받지 않았어요. 이렇게 이야기가 나온 것인데. 최수영 평론가님, 이 부분은 좀 어떻게 봐야 될까요?

[최수영 정치평론가]
정말 저 사건을 제가 한 번 되짚어보면. 저것이 2015년 8월에 파주에서 있었는데. 우리 두 명의 수색대 하사가 북한이 매설한 목함지뢰로 다리 잃었어요. 저 사건이 얼마나 컸냐면 당시 제가 청와대 근무했을 때입니다. 그때 국가안보실장이 김관진 실장이었는데 북한에다가 초강경 말하자면 통첩을 했습니다. 이 사건으로 우리는 북한의 사과와 재발방지가 있을 때가지 남북 교류 전면 중단한다. 그래서 완전히 경색되어 가지고 그때 정말 엄청난 말하자면 남북 긴장관계가 흘렀을 때입니다. 비유를 해도 그런 당시의 비유를 합니까. 그리고 저 두 분은 국가의 영웅입니다.

저분들에 대해서 예우를 못 갖출망정 사과를 했다고 하는데. 물론 사과하는 대상이 아마 이종명 전 대령이었던 것 같아요. 그렇지만 그분도 그런 지휘관으로서 사고를 당한 분이지만 직접적으로 그 사건을 당한 저 두 명의 당사자에게 사과하는 것이 원칙 아닙니까. 이종명 전 의원에게 사과했다고 퉁 치는 저런 모습이 정말 말하자면 사과에는 원칙이 있습니다. 진정성이 있어야 하고 사과 받는 대상이 인정할 때까지 해줘야 되거든요. 그런데 저렇게 말하자면 이번 위기를 모면하고 보자는 식의 저 사과 논란. 그다음에 저 거짓 논란. 저는 거짓이라고 이야기해도 무방하다고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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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위 텍스트는 실제 토크 내용의 일부분입니다. 전체 토크 내용은 동영상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 정리=김지현 인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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