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낙연, 홍영표·설훈과 통화…김영주 내일 국민의힘 입당

  • 2개월 전
이낙연, 홍영표·설훈과 통화…김영주 내일 국민의힘 입당

[앵커]

정치권 소식 알아보겠습니다.

더불어민주당 공천 내홍이 여전한데요.

이런 가운데 오늘 이낙연 새로운미래 대표가 민주당 공천에서 배제된 홍영표 설훈 의원과 통화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민주당 밖에서 비명계를 규합한 이른바 '민주연합'이 급물살을 탈지 주목되는데요.

국회 취재기자 연결해 알아보겠습니다.

신현정 기자.

[기자]

네, 국회입니다.

더불어민주당 공천 파동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오늘은 민주당을 탈당한 설훈 의원과 공천에서 배제된 홍영표 의원, 그리고 이낙연 새로운미래 대표이 접촉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당초 세 사람은 오늘 모처에서 회동할 것이라고 알려졌지만, 통화를 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번 접촉을 통해 설훈 의원이 주도적으로 추진하는 '민주연합' 구성 논의가 이뤄졌는지 주목됩니다.

설 의원은 민주당 공천에서 배제된 의원들과 새로운미래 간 연대를 추진하고 있다면서, 민주당에서 탈당해 합류할 의원들이 10명 가량 될 수 있다고 전한 바 있는데요.

홍영표 의원도 컷오프 확정 후 "새로운 정치를 고민하는 분들과 뜻을 같이 세우겠다"며 탈당을 시사해 합류 가능성이 거론됩니다.

이낙연 대표는 당초 오늘 광주에서 출마 회견을 예정했다가 "민주세력 확장을 위해 긴급히 해야 할 일이 생겼다"며 회견을 연기한 상태입니다.

이낙연 대표는 어제(2일)는 마찬가지로 민주당의 공천 과정에서 배제된 임종석 전 대통령 비서실장과도 만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임 전 실장 역시 서울 중·성동갑 공천에서 배제된 뒤 거취를 고민 중인 상황인데요.

한편 자신의 지역구가 전략선거구로 결정되며 컷오프된 민주당 서동용 의원은 오늘(3일) 기자회견을 열고 당 지도부에 재검토를 촉구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더불어민주당이 주도하는 범야권 위성정당 '더불어민주연합'은 오늘(3일) 창당대회를 열고 공식 출범합니다.

공동대표에는 윤영덕 의원과 민주당 영입인재인 백승아 전 교사가 추천될 예정입니다.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의 '조국혁신당'도 오후 일산에서 창당대회를 열고 본격적인 세력 확장에 나섭니다.

[앵커]

국민의힘 공천 상황도 알아보죠.

비례대표 후보 공천 과정을 시작했다면서요?

[기자]

네,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회는 속속 지역구 공천 방식과 결선 결과를 발표하고 있는데요.

현역 의원의 교체 비율이 높지 않다는 지적과 정치신인이 부족하다는 지적이 여전합니다.

공관위는 지역 재배치와 '국민추천제', 비례대표 구성으로 이러한 지적을 보완하겠다는 계획입니다.

이런 가운데 현역 평가 하위 20%에 포함된 것에 반발해 민주당을 탈당한 김영주 국회부의장은 내일(4일) 국민의힘에 입당하겠다는 공식 입장을 밝혔습니다.

당 고위관계자는 김 부의장을 서울 영등포갑에 공천하는 방식을 검토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에 영등포갑 출마를 선언했던 하종대 예비후보는 오늘(3일) "당 전체의 승리를 위해 무엇이든 최선을 다하겠다"며 사실상 승복 의사를 밝혔습니다.

또 영등포을 출마를 선언했다가 경선을 포기한 국민의힘 박민식 전 보훈부 장관은 당의 서울 강서을 출마 요청을 수락했습니다.

국민의힘 지역구 공천이 조만간 완료될 것으로 보이면서 비례대표 공천도 시작됩니다.

지난달 말 출범한 국민의힘의 위성정당 '국민의미래'는 내일(4일)부터 비례대표 후보자 추천신청을 받기로 했습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전해드렸습니다. (hyunspirit@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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