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시 뒤 보신각 타종…10만 몰린다

  • 5개월 전


[앵커]
2023년의 마지막 날인 오늘 잠시 뒤면 서울 종로 보신각 일대에선 새해를 알리는 제야의종 타종행사가 열립니다.

특히 올해는 그동안 코로나 사태나 이태원 참사로 축소됐다가 4년 만에 다시 대규모 열리는 새해맞이 행사여서 관심이 어느때보다 크다고 합니다.

보신각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하겠습니다.

이혜주 기자, 오픈 스튜디오에도 음악 소리가 들릴 정도인데, 현장에 벌써부터 많은 시민들이 모여든 것 같습니다?

[기자]
네, 저는 제야의 종소리가 울릴 보신각에 나와 있습니다.

아직 자정까지는 4시간 반 정도가 남았는데요,

제 뒤로 보이시는 것처럼 이 곳에는 벌써부터 많은 시민들이 새해를 맞이할 준비에 들뜬 모습입니다.

올해 타종 행사에는 10만 명의 인파가 몰릴 걸로 예상되는데요,

그동안 코로나19와 이태원참사 여파로 비대면으로 열리거나 축소돼 왔던 행사가 4년 만에 대규모로 열리는 겁니다.

오늘 타종에는 서현역 흉기난동 사건 당시 시민들을 구한 윤도일 씨 등 시민들이 추천한 18명이 참가합니다.

올해는 보신각 타종과 동시에 세종로 사거리에서 태양을 상징하는 대형 구조물, '자정의 태양'이 떠오르는데요,

보신각에서 세종대로 방향을 바라봤을 때 해가 솟아나는 것처럼 연출됐습니다.

제야의 종이 울리고 나면 K팝 공연도 펼쳐질 예정이어서, 이른 시간부터 세종대로에서는 들뜬 분위기가 느껴졌습니다.

서울시와 경찰은 지난해보다 두 배 많은 인파가 몰릴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4천여 명을 투입해 안전관리를 하고 있습니다.

행사 구간 곳곳에 안전펜스를 설치하고 폭발물 탐지견과 경찰특공대까지 동원해 비상사태를 대비하고 있습니다.

지하철 1호선 종각역은 오늘 밤 11시부터 내일 새벽 1시까지 열차가 서지 않고 통과합니다.

지금까지 서울 보신각에서 채널A 뉴스 이혜주입니다.

영상취재 : 추진엽 김래범
영상편집 : 김민정


이혜주 기자 plz@ichanne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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