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방관 아버지의 ‘마지막 인사’…“본받고 싶은 아들” 거수경례

  • 6개월 전


■ 방송 : 채널A 뉴스 TOP10 (17시 20분~19시)
■ 방송일 : 2023년 12월 5일 (화요일)
■ 진행 : 김종석 앵커
■ 출연 : 구자룡 변호사, 소종섭 아시아경제 에디터, 이현종 문화일보 논설위원, 최진봉 성공회대 교수

[김종석 앵커]
며칠 전에 창고에서 화재 진압을 하다가 주민을 구하고 숨진 고 임성철 소방장의 영결식이 오늘 진행이 됐습니다. 보신 그대로 아버지의 마지막 인사. 최진봉 교수님. 아버지가 거수경례를 했네요. 아들 영정 앞에서.

[최진봉 성공회대 교수]
아들에 대한 저는 존중이라고 생각해요. 사랑하는 아들을 떠나보냈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국가를 위해서 다른 사람의 소중한 생명을 살려내기 위해서 목숨을 바친 그 아들에 대한 존중이라고 생각합니다. 저는 아들과 아버지의 인연이 끊어지는 것도 가슴 아픈 일이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저 아들이 얼마나 자랑스러웠으면 거수경례를 하겠습니까. 아버지 입장에서는 정말 통탄스러운 일이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 아들의 숭고한 희생이 결국 다른 생명을 살려내고 국가를 위해서 헌신했다고 하는 부분에 대한 존중의 표현이다. 너무 존경스럽습니다, 사실은. 정말 분노할 수밖에 없는 상황인데 저렇게 거수경례를 하면서 아들을 존중해 주는 것. 정말 국민 모두가 크게 감사를 드릴 수밖에 없는 장면이라고 생각합니다.

--------------------------------------------
* 위 텍스트는 실제 토크 내용의 일부분입니다. 전체 토크 내용은 동영상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 정리=김지현 인턴

추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