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분증시] 뉴욕증시, FOMC 회의 결과 앞두고 하락…다우 0.3%↓

  • 8개월 전
[3분증시] 뉴욕증시, FOMC 회의 결과 앞두고 하락…다우 0.3%↓

[앵커]

세계 증시와 우리 증시를 짚어보는 시간 '3분 증시'입니다.

연합인포맥스 권용욱 기자 나와있습니다.

먼저 간밤 미국 증시부터 정리해주시죠.

[기자]

네, 간밤 뉴욕 증시는 다음날 나오는 연방공개시장위원회, FOMC 결과를 경계하며 하락했습니다.

마감가를 살펴보면, 다우지수는 전장보다 0.31%, S&P500 지수는 전장 대비 0.22% 각각 내렸고요.

나스닥지수는 0.23% 떨어졌습니다.

시장은 계속해서 FOMC에 대한 경계를 이어갔습니다.

기준금리가 이번에는 동결되겠지만 연말까지 추가로 인상될 것인지, 그리고 내년에는 금리 인하가 가능할지 등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는데요.

지난 6월에 발표됐던 연준 위원들의 금리 전망치, 즉 점도표를 보면 당시 위원들은 올해 한 차례 추가 금리 인상을 예상했었습니다.

위원들 사이에서도 추가 인상 여부에 의견이 갈리는 만큼 이번에는 추가 인상이 없을 것이란 전망이 확대될 수도 있고요.

반대로 지표 내용에 따라 추가 인상 가능성을 계속 열어놓을 수도 있습니다.

특히, 최근 유가가 계속 오르면서 인플레이션이 다시 가파르게 오를 위험성도 있는데요.

연준이 혹여라도 정책적인 오판을 하지 않기 위해 통화긴축을 선호하는, 즉 매파적인 기조를 이어갈 가능성이 제기됩니다.

간밤 서부텍사스산원유 가격은 배럴당 92달러를 돌파했습니다.

[앵커]

네, 유가 상승 우려 속에 국채 금리가 계속 오르고 있다고요.

[기자]

네, 그렇습니다.

유가 상승 우려 속에 미국 10년물 국채 금리는 지난 2007년 이후 최고치까지 뛰었는데요.

이렇게 높은 채권 금리는 기술주 중심으로 몰려 있는 나스닥 지수의 약세 배경이 됐습니다.

금리가 오르면, 미래의 자금 조달 비용이 늘어나 당장의 실적보다는 잠재적인 성장 가능성을 평가받는 기술주에 특히 악재가 됩니다.

고금리 여파에 주택시장도 계속 위축되고 있다는 지표 발표가 있었는데요.

미국 상무부에 따르면 8월 신규주택 착공 실적이 지난 7월보다 11% 넘게 급감해 3년여 만에 가장 낮은 수준으로 떨어졌습니다.

주택담보대출 금리가 7%를 웃도는 높은 수준을 이어가면서 주택 매입 수요가 나빠졌기 때문으로 풀이됩니다.

[앵커]

네, 눈에 띄는 개별 종목도 정리해주시죠.

[기자]

네, 미국 식료품 배달업체가 나스닥시장에 상장돼 첫 거래를 시작했는데요.

인스타카트라는 회사의 주가는 공모가 대비 10% 이상 뛰었습니다.

지난주에 상장됐던 암스의 경우 간밤에 주가가 5% 하락하며 부진한 흐름을 이어갔고요.

월트디즈니의 주가는 크루즈와 놀이공원 사업에 대한 투자가 거의 두 배 늘어난다는 소식에 3% 넘게 빠졌습니다.

비용 확대에 따라 이익이 줄어들 것으로 우려됐습니다.

[앵커]

마지막으로 오늘 코스피 전망까지 짚어주시죠.

[기자]

네, 어제 코스피는 유가 상승에 대한 우려 속에 하락했습니다.

지수는 2,559부근에서 거래됐는데요.

오늘 코스피는 FOMC에 대한 경계로 약보합권에서 출발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유가 상승은 국내 증시에도 큰 부담인데요.

미국 연준의 통화 긴축 우려를 키울 뿐 아니라 원유 대외 의존도가 높은 국내 기업의 실적에도 영향을 미치기 때문입니다.

일단 국내 증시는 내일 새벽에 나올 FOMC 결과를 주목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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