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분증시] 뉴욕증시, FOMC 경계 속 하락…다우 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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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분증시] 뉴욕증시, FOMC 경계 속 하락…다우 0.14%↓

[앵커]

세계 증시와 우리 증시를 짚어보는 시간 '3분 증시'입니다.

연합인포맥스 권용욱 기자 나와 있습니다.

먼저 간밤 미국 증시부터 정리해주시죠.

[기자]

네, 간밤 뉴욕 증시는 이번 주 예정된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에 대한 경계감에 소폭 하락했습니다.

마감가를 살펴보면, 다우지수는 전장보다 0.14% 내렸고요.

S&P500 지수는 전장 대비 0.04%, 나스닥지수는 0.11% 각각 하락했습니다.

증시 개장 전에 나온 퍼스트리퍼블릭 은행의 매각 소식은 시장을 안심시켰는데요.

퍼스트리퍼블릭은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은행 중 하나이자 미국 최대 은행인 JP모건이 인수하게 됐습니다.

JP모건은 퍼스트리퍼블릭은행의 모든 예금과 자산의 상당 부분을 인수하게 되며 퍼스트리퍼블랙 여든네 개 지점은 이날부터 정상적으로 JP모건의 이름을 달게 되는데요.

이로써 퍼스트리퍼블릭은 올해 들어 세 번째로 파산한 은행이 됐습니다.

당초 퍼스트리퍼블릭 은행의 주가 폭락으로 이번 사태가 금융 전반에 대한 위기로 번질 것을 우려한 당국이 개입에 나섰고, 결국 JP모건에 대한 강제 매각 수순을 밟게 됐는데요.

미국 재무부는 이번 인수가 가장 적은 부담을 지우는 방식으로 문제가 해결되어서 고무적이라고 평가했습니다.

시장 전문가들도 JP모건이 나서 시장의 가장 큰 위험을 진압했고, 몇몇 은행들의 문제가 시스템 전반으로 번지지 않을 것으로 관측했습니다.

[앵커]

네, 은행권 위기가 한숨을 돌리게 됐네요.

시장이 이제는 연준의 통화정책을 가장 크게 경계하고 있다고요.

[기자]

네, 그렇습니다.

간밤 증시가 소폭이나마 떨어진 것은 연방준비제도의 긴축에 대한 우려 때문이었는데요.

간밤 나온 미국 제조업 지표가 긴축 우려를 키웠습니다.

미국 공급관리협회가 발표한 4월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는 47.1로 시장 예상치를 웃돌았는데요.

지수가 50을 밑돌며 여전히 위축 국면이라는 것을 보여줬지만, 생각보다 느린 속도로 위축된다는 것을 시사했습니다.

이에 따라 연준이 당분간 긴축을 이어갈 것이란 관측이 늘어났는데요.

현재 미국 금리선물시장은 이번 달 기준금리가 0.25%포인트 인상될 확률을 90% 넘게 보고 있습니다.

또한, 오는 6월에도 같은 수준의 금리 인상이 있을 것이란 예상이 조금씩 제기되고 있습니다.

[앵커]

네, 시장은 이번 주에 애플의 실적 발표를 기다리고 있다고요.

[기자]

네, 이번 주중에 세계 최대 시총 기업인 애플의 실적이 나오는데요.

미국의 주요 빅테크 기업의 실적이 예상보다 좋게 나오고 있는데, 만약 애플마저 실적 호조를 보인다면 투자 심리가 다시 힘을 받을 수도 있겠습니다.

간밤에 눈에 띄었던 개별 종목은 전기 트럭 업체인 로즈타운이란 회사였는데요.

이 회사의 주가가 20% 이상 급락했습니다.

기존에 이 회사에 투자하기로 한 내용이 취소될 수 있고, 이런 경우 회사가 파산할 수 있다는 소식이 전해졌습니다.

[앵커]

마지막으로 오늘 코스피 전망까지 짚어주시죠.

[기자]

네, 이번 주 첫 거래를 시작하는 코스피는 강보합권에서 출발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오늘 코스피는 미국 은행권 위기가 진정 국면을 보이는 데 따라 안도할 것으로 보이는데요.

지난 주말 사이 뉴욕 증시가 일부 상승한 부분을 뒤늦게 반영하는 측면도 있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코스피는 주중에 나올 미국 통화정책 결정에 대한 관망도 키울 것으로 관측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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