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분증시] 뉴욕증시, FOMC 앞두고 강보합세…다우 0.02%↑

  • 8개월 전
[3분증시] 뉴욕증시, FOMC 앞두고 강보합세…다우 0.02%↑

[앵커]

세계 증시와 우리 증시를 짚어보는 시간 '3분 증시'입니다.

연합인포맥스 권용욱 기자 나와 있습니다.

먼저 간밤 미국 증시부터 정리해주시죠.

[기자]

네, 간밤 뉴욕 증시는 연방공개시장위원회, FOMC에 대한 관망세 속에 강보합권에 머물렀습니다.

마감가를 살펴보면, 다우지수는 전장보다 0.02%, S&P500 지수는 전장 대비 0.07% 각각 올렸고요.

나스닥지수는 0.01% 상승했습니다.

시장은 이틀 앞으로 다가온 FOMC 결과 발표를 기다려보자는 인식이 팽배했습니다.

연준은 이번 달에 금리를 동결할 것이 확실시되는데요.

중요한 것은 금리 결정 이후에 공개되는 연준 위원들의 점도표입니다.

연준 위원들이 이상적으로 생각하는 금리 조정 시기와 폭이 점도표 위에 점으로 표시되는데요.

앞으로 연준의 정책 방향을 엿볼 수 있는 중요한 자료입니다.

현재로서는 연말까지 한 차례 정도의 금리 인상 가능성이 살아 있는데, 만일 두 차례 인상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다수를 이룰 경우 시장은 크게 흔들릴 수도 있습니다.

내년의 금리 인하 시기와 속도도 주목할 부분입니다.

[앵커]

네, 이런 가운데 국제 유가는 계속해서 오르고 있군요.

[기자]

네, 그렇습니다.

계속 오르는 유가 때문에 증시도 당분간 크게 반등하기는 쉽지 않아 보이는데요.

서부텍사스산원유 가격이 간밤에 배럴당 91달러를 돌파했고요.

브렌트유 가격도 배럴당 94달러를 넘어서며 지난해 11월 이후 최고치를 경신했습니다.

원유의 공급이 부족해질 것이란 우려가 유가를 전반적으로 끌어올리고 있고요.

거기다 경기 침체를 겪는 중국 경기가 일부 살아날 조짐을 보이며 원유 수요가 늘어날 것이란 우려도 더해지고 있습니다.

재닛 옐런 미국 재무부 장관은 인터뷰를 통해 "유가가 안정될 것이라고 기대하지만, 상황을 면밀히 주시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앵커]

네, 개별 종목별로 보면 자동차 관련주들이 대체로 부진했네요.

[기자]

네, 미국 자동차 노조와 기업들 간의 협상이 별다른 진전을 보이지 못했는데요.

포드와 스텔란티스, 제너럴모터스 일부 공장에서 노조원들의 파업이 시작됐습니다.

노조는 더 나은 제안을 받지 못하면 파업 대상지를 늘리겠다고 경고했는데요.

관련 소식에 포드와 제너럴모터스, 스텔란티스 등의 주가가 각각 2% 안팎으로 내렸습니다.

최근 상장한 영국 반도체 설계회사 암은 부정적인 투자 보고서 등의 영향으로 4% 넘게 하락했고요.

애플의 주가는 신규 아이폰에 대한 긍정적인 수요 전망 속에 2% 가까이 올랐습니다.

테슬라는 골드만삭스가 올해와 내년 주당순이익 전망치를 낮춰잡았다는 소식에 3% 넘게 빠졌습니다.

[앵커]

마지막으로 오늘 코스피 전망까지 짚어주시죠.

[기자]

네, 어제 코스피는 외국인 매도세가 커지며 1% 넘게 내렸습니다.

지수는 2,575부근에서 거래됐는데요.

오늘 코스피는 어제 하락에 대한 되돌림 속에 강보합권에서 출발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어제 국내 증시는 반도체 대형주의 약세가 두드러졌는데요.

기본적으로 금리 수준에 대한 부담이 있어 이번주에 나오는 미국 FOMC 결과가 중요할 것으로 보입니다.

코스피는 장 후반으로 갈수록 FOMC에 대한 관망으로 변동성이 제한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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