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의원 70%는 쓰레기”…개딸 문자 공개한 이원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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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방송 : 채널A 뉴스 TOP10 (17시 20분~19시)
■ 방송일 : 2023년 5월 22일 (월요일)
■ 진행 : 김종석 앵커
■ 출연 : 구자홍 동아일보 신동아팀 차장, 김근식 전 국민의힘 비전전략실장, 박성민 전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 이현종 문화일보 논설위원

[김종석 앵커]
이원욱 의원입니다, 비명계. 최근에 목소리를 많이 높이고 있는데. 본인이 ‘개딸로 추정되는 사람들한테 문자 폭탄, 문자를 받았는데 이런 내용들이다.’라고 아예 공개까지 했어요. ‘수박 파괴당. 미꾸라지 사냥당, 윤석열 탄핵당을 창당하라.’ ‘민주당도 70%는 쓰레기 의원들, 민주당만으로는 안 된다. 억울하게 누명 쓰고, 민주당.’ 제가 쓰레기라는 말을 이렇게 자주 해도 되는지 모르겠는데. ‘민주당 쓰레기들에게 쫓겨난 손혜원, 김남국, 조국 등도 합류하라.’ 어떻게 보셨어요?

[이현종 문화일보 논설위원]
그러니까 저런 지지자들의 어떤 강성 지지자, 저런 글이야 많이 있을 수 있죠. 그런데 이제 저것을 이원욱 의원이 공개한 이유는 무엇이냐면. 저 이야기를 공개하는 것보다는 이런 이야기에 편승하는 세력이 있다는 것을 아마 지적하고 싶었을 겁니다. 무엇이냐면, 이재명 대표가 이 최근에 사석에서 그런 이야기를 했다고 해요. ‘김남국 정치생명은 이제 끝났다.’라는 이야기를 했다고 알려지고 있는데. 물론 본인 입장에서는 굉장히 배신감이 있었을 것입니다. 가장 측근에, 옆에 있었잖아요. 수행실장을 하고 수행실장 한다는 것은 최측근이거든요. 그리고 또 같은 중앙대 후배라서 굉장히 아낀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또 7인회 멤버였고. 그런데 이제 김남국 의원이 저렇게 불쑥 터지니까 처음에는 설마설마했던 모양이에요. 다들 또 가상화폐에 대해 잘 모르고, 당 지도부가. 그러다 보니까 이 처리 자체가 상당히 늦어진 것으로 보입니다.

그런데 문제는 그 이후의 처리 과정에, 만약에 그 이후에 알았다고 하면 그 누구보다도, 왜냐하면 우리가 이 리더는요. 개인적인 사사로운 인연을 따르기보다는 당을 일단 살려야 되잖아요. 그리고 이재명 대표가 당 대표잖아요. 그러면 무언가 단호하게 대처하고 끊어냈어야 하는데, 문제는 지금까지도 머뭇거리고 있잖아요. 이제 그러다 보니 지금 벌써 나오는 이야기가 무엇이냐면 손혜원 의원은 ‘내가 다음에 당 만들어가지고 지금 김남국 의원을 광주에 출마시키겠다.’ 그래서 당선시키겠다는 이야기를 하고 있잖아요. 광주 시민들을 무엇으로 보는지 모르겠지만. 어쨌건 지금 나오는 이야기가 ‘조민 출마한다, 무엇을 한다.’ 다 이야기 나오지 않습니까. 그러니까 이게 어떤 면에서 보면 황당한 이야기가 아니라, 그런 사례가 있습니다. 왜냐하면 열린민주당이라는 당이 창당이 되었잖아요, 비례정당이. 지금 있는 선거법대로 그대로 선거 치러지면 제가 볼 때 이분들 당 창당할 수 있어요. 당 창당해서 정말 한 30만, 40만, 50만의 지지 얻으면 비례대표 1, 2, 3번 당선될 수 있잖아요. (예전처럼 비례위성정당을 만들 수도 있다는 이야기입니까?)

그렇죠. 충분히 저는 이것이 전혀 황당한 이야기가 아니라, 충분히 가능하다. 왜냐, 이 너무나 팬덤이 강화된 정치에서는 이런 황당한 일도 있는 것입니다. 그게 이제 이원욱 의원이 공개한 것이, 저것이 일반인들이 봐서는 ‘어떻게 저런 이야기를 쓰지?’ 하지만, 그러나 그분들 세계에서는 저런 이야기가 통한다니까요? 그러니까 지금 이재명 대표가 말을 못 하고 저 수박 먹는 장면을 올리니까 개딸들은 ‘야, 이제 신호다. 수박들을 처단하는 신호다.’라고 또 본인들 스스로 해석을 하는 거예요. 그러니 얼마나 이게, 정말 정치라는 것이 정말 조금 웃기지 않습니까. 어떻게 저 수박 먹는 장면을 보고 ‘당내 수박들을 척결하라는 신호탄이다.’라고 해석할 수가 있습니까. 이것이 바로 정치의 현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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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위 텍스트는 실제 토크 내용의 일부분입니다. 전체 토크 내용은 동영상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 정리=도혜원 인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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