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대통령, 6개월 만에 직접 언론 소통…“고칠 건 고칠 것”

  • 작년


[앵커]
윤석열 대통령이 취임 1주년을 맞아 출입 기자들과 오찬을 함께 했습니다.

출근길 문답을 멈춘 뒤 6개월 만인데요.

취임 1년 소회도 밝혔습니다.

조영민 기자입니다 .

[기자]
김대기 비서실장이 주재하기로 한 대통령실 기자단 오찬에 윤석열 대통령이 깜짝 등장합니다.

[대통령실 기자단 오찬]
"일단 먹읍시다! (하하하)"

지난해 11월 출근길 문답 중단 이후 6개월 만에 언론과 직접 소통에 나선 겁니다.

[대통령실 기자단 오찬]
"처음에는 취임하고 매일 봤잖아요, 그렇죠? 그런데 안 보니까 좀 섭섭하죠? 어우 근데 나는 살이 찌더라고. 그게 습관이 되어서 내가 지금도 꼭두새벽에 눈을 떠요."

윤 대통령은 취임 1주년 소회를 밝히며 대통령으로서 유연한 자세를 갖겠다고 했습니다.

[대통령실 기자단 오찬]
"변화의 속도가 느린 부분은 다음 1년에는 속도를 더 내고 또 변화의 방향을 조금 더 수정해야 되는 것은 수정하고 이렇게 할 생각입니다."

또 당선인 시절 언론과의 소통을 강조하며 약속했던 것을 언급하며 대언론 관계에도 변화를 예고했습니다.

[대통령실 기자단 오찬]
"이런 자리 자주 만들게요. 너무 많으면 대화하기도 어려우니까 조금씩 나눠 가지고 자리를 한번, 인원이 적어야 김치찌개도 끊이고 하지 않겠어요? 몇백 그릇을 끓이면 맛이 없잖아요."

오찬이 끝난 뒤에는 기자단과 기념사진도 찍었습니다.

오는 10일 취임 1주년을 맞는 윤 대통령은 성과나 실적을 알리는 방식의 기자회견은 하지 않겠다는 뜻도 밝혔습니다.

채널A 뉴스 조영민입니다.

영상취재 : 한규성 박희현
영상편집 : 이승근


조영민 기자 ym@ichanne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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