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전 검찰총장, 수행비서 모집…SNS 소통 준비부터

  • 3년 전


"니편 내편 가리지 않고 엄벌되는 걸 만천하에 보여줘야 한다"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LH 사태와 관련해 또 한 번 비판 메시지를 냈습니다.

정치권을 향해 서서히 발걸음을 옮기고 있다는 해석도 나오는데요.

외부 활동을 도울 수행비서도 채용할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공태현 기자입니다.

[리포트]
지난 4일 사퇴 이후 자택에서 칩거해 온 윤석열 전 검찰총장.

최근 지인들에게 수행비서를 맡을 복수의 후보군을 추천받은 걸로 알려졌습니다.

수행비서는 일정 관리는 물론, 윤 전 총장의 메시지를 SNS를 통해 알리는 역할을 맡을 예정입니다.

본격적인 외부 활동에 앞서 우선 SNS를 통해 국민과 소통하겠다는 겁니다.

수행비서는 차량 운전도 맡을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윤 전 총장이 양쪽 눈 시력차이가 큰 부동시 탓에 운전을 못하기 때문입니다.

[오신환 / 당시 바른미래당 의원(2019년 인사청문회)]
"운전면허 취득 못하였고, 부동시로 인해서."

[윤석열 / 전 검찰총장(2019년 인사청문회)]
"부동시라는 것 자체를 원래 몰랐었습니다. 그래서 그게 무슨 병역면제 사유인지도 몰랐고."

윤 전 총장 측은 "저술과 강연 계획은 있지만, 준비까지 시간이 걸리기 때문에 3, 4월 중 외부 활동은 거의 없을 것"이라고 선을 그었습니다.

윤 전 총장은 오늘도 LH 투기 의혹 사태에 대해 목소리를 냈습니다.

언론 인터뷰를 통해 "청년들이 공정한 경쟁을 믿지 못하면 이 나라 미래가 없다"며, "니편내편 가리지 않고 엄벌되는 걸 만천하에 보여줘야 한다"고 한 겁니다.

또 "확실한 책임추궁 없는 제도개혁은 아무것도 안하겠다는 말"이라며, 특권과 반칙을 용납해선 안된다는 입장을 강조했습니다

채널A 뉴스 공태현입니다.

ball@donga.com
영상편집 : 김지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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