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PGA 2연속 우승 무산됐지만…톱10에만 3명

  • 작년
LPGA 2연속 우승 무산됐지만…톱10에만 3명

[앵커]

올해 LPGA 네 번째 대회에서 우리 선수 3명이 톱10에 이름을 올렸습니다.

2개 대회 연속 우승은 놓쳤지만 오랜만에 태극낭자다운 저력을 보여주면서 올시즌 기대감을 높였습니다.

조한대 기자입니다.

[기자]

파5 18번홀, LPGA 2년차 안나린이 버디 기회를 아쉽게 놓칩니다.

마지막 홀, 파를 기록하며 안나린은 드라이브 온 챔피언십에서 최종 합계 18언더파 270타로 선두와 2타차, 단독 4위를 기록했습니다.

지난해 LPGA에 데뷔한 이후 아직 승전보를 전하진 못했지만, 올시즌을 앞두고 절치부심한 끝에 더욱 단단해져 돌아왔습니다.

"조금 더 제 기본적인 것들을 체크하려고 노력을 했었고요. 훈련 기간 동안, 그게 잘 이뤄졌던 것 같고. 그게 좋은 성과로 나오고 있는 것 같습니다."

앞선 HSBC 위민스 월드 챔피언십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부활의 신호탄을 쐈던 세계 3위 고진영, 2개 대회 연속 우승에는 실패했지만, 최종 합계 17언더파 공동 5위로 리더보드에 이름을 올렸습니다.

3개 대회 연속 톱10 행진을 이어가며 지난해 부진을 완전히 씻은 모습입니다.

KLPGA 신인왕 출신으로 LPGA에 도전장을 낸 루키 유해란도 데뷔전에서 선전했습니다.

대회 마지막날 한 타를 줄이는 데 만족하며 선두 경쟁에서 멀어지긴 했지만, 최종 합계16언더파로 언니들의 뒤를 이어 공동 7위에 이름을 올렸습니다.

한때 LPGA 무대에서 한해에만 15승을 합작하기도 했던 태극낭자들의 우승 소식이 최근 뜸해진 상황, 지난해 6월 전인지의 메이저 정상 등극 이후 이달 초 고진영의 우승이 전부였던터라 3명의 톱10 진입 소식은 올시즌에 대한 기대감을 한껏 키웠습니다.

연합뉴스TV 조한대입니다. (onepunch@yna.co.kr)

#고진영 #안나린 #유해란 #드라이브온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끝)

추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