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PGA] '완벽한 우승' 박인비 "도쿄올림픽이 동기부여"

  • 3년 전
[LPGA] '완벽한 우승' 박인비 "도쿄올림픽이 동기부여"

[앵커]

'골프여제' 박인비가 올해 처음으로 출전한 LPGA투어 대회에서 완벽한 우승을 일궈냈습니다.

박인비는 이번 우승으로 올림픽 2연패에 대한 기대감도 키웠습니다.

박지은 기자입니다.

[기자]

4타차 선두 박인비가 16번홀 까다로운 그린에서 퍼트를 홀에 떨굽니다.

사실상 우승을 확정하는 이글 퍼트였습니다.

올해 치러진 LPGA투어 3개 대회를 건너뛴 박인비가 변함없는 기량으로 첫 출전 만에 우승컵을 들어 올렸습니다.

박인비는 KIA 클래식 마지막 4라운드에서 2타를 더 줄여 최종합계 14언더파로 공동 2위에 5타 앞선, 여유 있는 우승을 차지했습니다.

지난해 2월 호주오픈 이후 13개월 만의 우승이자 LPGA투어 통산 21번째 우승입니다.

'세리키즈'인 박인비는, 박세리가 보유한 한국 선수의 LPGA 최다승, 25승에도 4승차로 다가섰습니다.

"박세리 선수의 발자취를 따라가는 것은 항상 굉장한 일이었습니다. 박세리 선수의 대기록에 다가갈 수 있어서 매우 행복합니다."

3개월여의 실전 공백에도 불구하고 나흘 내내 선두를 놓치지 않는 '와이어 투 와이어'의 완벽한 우승을 일군 박인비는 올림픽 2연패에 대한 기대감도 높였습니다.

2016년 리우올림픽 금메달리스트인 박인비는 사실상 7월 도쿄행을 예약한 상황입니다.

"'올림픽이 없다면 내가 여기 있을까?'라는 질문을 하고는 해요. 올림픽은 저에게 확실히 좋은 동기부여가 되고 있습니다."

세계랭킹 1위 고진영은 8언더파 단독 4위로 대회를 마쳤습니다.

1년 4개월 만에 LPGA투어 대회에 출전한 김효주는 7언더파 공동 5위로 성공적인 미국대회 복귀를 알렸습니다.

연합뉴스TV 박지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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