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영교, 조문 가서 “파이팅”…시민 항의하자 한 말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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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방송 : 채널A 뉴스 TOP10 (17:20~19:00)
■ 방송일 : 2022년 12월 26일 (월요일)
■ 진행 : 김종석 앵커
■ 출연 : 김재원 전 국민의힘 최고위원, 김준일 뉴스톱 대표, 설주완 더불어민주당 법률지원단 소속 변호사, 이현종 문화일보 논설위원

[김종석 앵커]
화면에 보신 그대로예요. 지난주 금요일에 이태원 참사 분향소를 찾은 서영교 의원인데, 앞서 화면에 보셨던 것처럼 ‘파이팅’을 외쳤어요. 그렇게 큰 목소리는 아닙니다만, 어쨌든 ‘파이팅.’ 그랬더니 일부 시민과 유족들, ‘어떻게 분향소에서 파이팅을 외치냐. 똑바로 좀 하라.’라고 했더니 ‘이상한 사람이네. 잘 찍어두라.’라고 해서 ‘찍어, 아이고.’ 이런 해프닝 아닌 해프닝이 있었는데, 김재원 의원님 화면만 딱 보고 어떤 생각이 드셨어요?

[김재원 전 국민의힘 최고위원]
그런데 이제 저게 서영교 의원은 유가족들을 비판하는 사람들이 많아서 유가족들에게 ‘파이팅 하자.’ 그렇게 외쳤다고 해요. 기본적으로 그렇게 이야기할 수도 있다고 봅니다. 그리고 그분들에게 용기를 또 북돋아주는 행동을 할 수도 있고 한데요, 저는 전체적으로 보면 그 항의하는 분은 전혀 또 다른 느낌을 가지고 ‘아니, 왜 이 분향소에 와서 이런 소리를 하느냐.’라고 조금 제대로 하라고 이야기를 하니까 그에 대해서 막 잘 찍어두라고 하고 굉장히 조금 이 선출직 국회의원이 일반 시민을 대하는 아주 그 고압적인 태도도 보이거든요.

저는 저런 것이 이제 야당 의원으로서, 또는 야당의 최고위원으로서 일종의 시민들에 대한 갑질이 아닌가. 또는 자신들은 도덕적인 우월감이 충만해서 ‘이 유가족을 위해서 이렇게 노력하고 있는데 왜 나에게 다른 소리를 하느냐.’ 하는 식의 그런 지금 고압적 태도거든요. 저런 것이 이제 도덕성을 독점한 듯이 행세하는 그런 아주 나쁜 버릇이 저런 데에서 자꾸 나오는 것 아닌가 생각이 들고요. 파이팅 좋습니다. 그러나 사실 분향하시는 자리에서 저런 이야기할 것은 아니죠. 그러나 또 했다고 해서 그다음에 누가 와서 항의를 하면 ‘내가 이런 뜻은 아니다.’ 그렇게 해명을 할 일이지 저렇게 찍어두라고 하고 무슨 고압적으로 나올 일인가. 저런 것이 이제 국민들이 보면 참 한심한 모습이라고 생각이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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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위 텍스트는 실제 토크 내용의 일부분입니다. 전체 토크 내용은 동영상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 정리=김희진 인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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