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 손가락’ 수신호 김만배…검찰청 CCTV에 딱 걸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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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방송 : 채널A 뉴스 TOP10 (17:20~19:00)
■ 방송일 : 2022년 12월 8일 (목요일)
■ 진행 : 김종석 앵커
■ 출연 : 김준일 뉴스톱 대표, 노동일 경희대 교수, 이도운 문화일보 논설위원, 정미경 전 국민의힘 최고위원

[김종석 앵커]
김만배 씨의 회유 정황이 담긴 CCTV 아니냐. 이 이야기입니다. 이도운 위원님. 검찰 조사실에서 나와서 엘리베이터를 기다렸던 남욱 변호사가, 뒤따라서 김만배 씨가 무언가 손짓을 하는데 검찰이 조금 남욱 변호사를 추궁했더니 김만배 씨가 손가락 4개를 펼치면서 4억 원은 뇌물이 아니라고 진술해달라고 했다. 글쎄요. 회유 정황, 회유 정황 이야기 나오는데 조금 더 구체적인 정황은 아닌지. 어떻게 받아들이십니까?

[이도운 문화일보 논설위원]
아무리 감추려고 해도 저런 식으로 증거는 남는 것 같습니다. 손가락 4개는 4억 유동규 씨에게 준 것 말하지 마라. 이걸 암시하는 딱 숫자만 봐도 알죠, 준 게 있으니까? 저 때는 대선 전입니다. 그래서 이재명 당시 후보가 당선 가능성이 있을 때예요. 그래서 김만배 씨는 적극적으로 무언가 숨기려고 하고 아마 저 당시는 남욱 변호사도 거기에 대체로 수긍하는 식의 증언을 했을 것 같아요.

그런데 굉장히 공교로운 게 무엇이냐 하면 당시 저 사건을 수사하던 문재인 정권의 검찰이 애초에 기소할 때는 저 사건과 관련해서 ‘김만배가 유동규에게 수표 4억 원, 현금 1억 원을 줬다.’ 이런 식으로 공소장을 썼다가 그걸 나중에 바꿉니다. ‘수표 5억.’ 이런 식으로. 그러니까 판사는 그걸 보고 ‘아니, 무슨 수사를 이렇게 했어.’ 그래서 김만배를 그때 그 영장을 기각하지 않습니까. 당시에 수사가 이 정도로 엉터리로 이루어졌다는 겁니다. 그래서 이제 지금 다시 시작하니까 저런 증거, 그다음에 이제 새로운 진술. 이것에 따라서 사건을 새롭게 지금 구성하는 단계이다. 이렇게 보면 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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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위 텍스트는 실제 토크 내용의 일부분입니다. 전체 토크 내용은 동영상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 정리=김희진 인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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