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매파' 파월에 실망‥나스닥 3.4%↓

  • 2년 전
◀ 안예은/신영증권 ▶

신영 증권입니다.

뉴욕증시가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의 매파적 발언에 영향을 받아 큰 폭으로 하락했습니다.

S&P500 지수는 2.5% 떨어졌고, 나스닥 지수 역시 3.3% 하락하며 장을 마감했습니다.

연준이 11월 FOMC 정례회의에서 금리인상에 있어 ‘속도 조절’ 가능성을 언급하면서, 뉴욕증시 3대 지수는 일제히 상승 전환했는데요.

이후 이어진 기자회견에서 제롬 파월 미 연준 의장이, 내년 금리가 5%에 육박하거나 이를 넘을 수 있다고 시사하면서 주요 지수는 하락 전환했습니다.

테슬라와 메타가 각각 5.6%와 4.9% 급락했고, 애플과 알파벳, 마이크로소프트도 3%대 후반의 하락률을 기록했습니다.

채권시장에서는 장중 4% 아래까지 내려왔던 미국 10년만기 국채 금리가 파월 의장의 기자 회견 후에는 4.1%까지 치솟는 극심한 변동성을 나타냈습니다.

한편 WTI국제유가는 이란과 사우디의 긴장 고조로 전일 대비 1.8% 상승한 배럴당 90달러선에 올라섰습니다.

오늘 FOMC는 인플레이션 압박이 큰 상황에서 중앙은행이 택할 수 있는 선택지가 넓지 않다는 점을 보여줬는데요.

물가 상승세가 의미있게 꺾이기 전까지는, 중앙은행이 자산시장에 우호적인 태도를 보여주기 힘든 상황인 것 같습니다.

지금까지 신영증권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