긴급 의총 연 민주당…이재명 “불법 자금 1원도 없다”

  • 2년 전


[앵커]
민주당은 검찰 수사에 맞서 의원총회, 최고위원회의를 잇달아 열었는데 이재명 대표가 진두지휘했습니다.

"불법 대선자금 1원도 쓴 일 없다", "김용 부원장의 결백함을 믿는다"며 "이번 수사는 조작"이라고 강력 반발했습니다.

민주당은 검찰총장 사퇴를 요구하고 나섰습니다.

유주은 기자입니다.

[기자] 
더불어민주당은 오늘 오전 긴급의원총회를 열어 검찰의 당사 압수수색이 정치탄압이라며 검찰총장 사퇴를 촉구했습니다.

[현장음]
"윤석열 정권의 무도한 야당탄압! 즉각 중단하라! 권력의 허수아비! 검찰총장 사퇴하라!"

이재명 대표는 의총에서 역사가 퇴행하고 있다며 윤석열 대통령을 정조준했습니다.

[이재명 / 더불어민주당 대표]
"정권이 바뀌고 검찰이 바뀌니까 말이 바뀌었습니다. 이러한 조작으로 ‘야당을 탄압하고 정적을 제거하고 정권을 유지하겠다’ 이런 생각 버려야 합니다."

불법 대선자금 의혹과 관련해서는 대장동 개발 특혜 의혹 사건으로 구속 중인 남욱 변호사의 일방적인 주장이 담긴 인터뷰와 녹취록을 인용해 전면 부인했습니다.

[이재명 / 더불어민주당 대표]
"'10년 동안 찔렀는데도 씨알이 안 먹히더라' 그리고 그들끼리 한 대화 녹취록에 이런 이야기가 나옵니다. '우리끼리 돈 주고받는 이러한 것은 2층, 즉 성남시장실이 알게 되면 큰일 난다. 죽을 때까지 비밀로 하자'"
 
이 대표는 의총 직후 기자들과 만나 김용 부원장은 믿을만한 사람이라며 김 부원장을 감쌌습니다.

[이재명 / 더불어민주당 대표]
"불법 자금은 1원 본 일도, 쓴 일도 없습니다. 김용 부원장은 오랫동안 믿고 함께 했던 사람인데 저는 여전히 그의 결백함을 믿습니다."

이 대표는 오늘 오후 긴급최고위원회의도 소집했는데 재차 검찰수사가 조작됐다며 "칼로 흥한 사람 칼로 망한다"고 날을 세웠습니다.

채널A 뉴스 유주은입니다.

영상취재 : 이 철 정기섭
영상편집 : 강 민




유주은 기자 grace@ichanne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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