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장연 다시 시위 재개…결국 기어서 지하철 탔다

  • 2년 전


■ 방송 : 채널A 뉴스 TOP10 (17:30~19:00)
■ 방송일 : 2022년 4월 21일 (목요일)
■ 진행 : 김종석 앵커
■ 출연 : 김연기 변호사, 노동일 경희대 교수, 이도운 문화일보 논설위원, 장예찬 대통령직 인수위 청년소통 TF 단장[전 국민의힘 선대본 청년본부장]

[김종석 앵커]
이 주제는 시각이 조금 다를 수도 있는데 일단 사실 관계만 확인하자면 오늘 2, 3, 4호선이 한 시간 정도 지연이 되었고 이번에는 전장연이 시위 수위를 조금 높여서 기어서 하차하는 방식을 썼거든요? 장예찬 평론가님, 어떻게 보셨습니까?

[장예찬 대통령직 인수위 청년소통 TF 단장(전 국민의힘 선대본 청년본부장)]
물론 정치권과 정부에서 이 장애인들에 대해 더 많은 관심을 가져야 하고 예산 부분에 대해서 대폭 확대가 필요하다는 데 동의하지만 누군가는 오늘의 지하철 지연으로 인해서 면접을 보지 못하고 누군가는 중요한 시험을 치지 못하고 누군가는 가족이 아픈데 늦게 가는 등 이루 말할 수 없는 고통을 겪었을 겁니다. 최대 다수에게 최대 강도의 피해를 입힘으로써 주목을 받겠다는 시위 방식은 민주주의 사회에서 결코 존중될 수 있는 방식은 아니라는 생각이 들고요.

이런 식의 시위를 통해서 전장연이 얻을 수 있는 게 이런 식의 어떤 국민적 관심을 높이는 것 외에 과연 진정한 공감과 연대를 얻을 수 있을 것인가. 전장연 스스로도 되돌아봐야 하고요. 장애인 이동권과 관련된 문제라면 새 정부에서도 긍정적이고 전향적인 예산 검토를 할 게 확실시되는 상황입니다. 그런데 탈 시설이라는 주제로 전장연이 요구를 하는 것이라면 과연 지체장애인이나 중증장애인분들까지 일방적인 탈 시설 정책으로 내모는 것이 또 옳은 방향인가에 대해서는 장애인 사회나 전문가에서도 많은 논란이 있는 부분이기 때문에. 전장연이 정확히 요구하는 부분이 어디까지인가에 대해서도 장애인 사회 내부에서의 어떤 교통정리나 새로운 어떤 이론 정립이 필요한 시점인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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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위 텍스트는 실제 토크 내용의 일부분입니다. 전체 토크 내용은 동영상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 정리=김윤하 인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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