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규확진 하루 전 두 배로…먹는 치료제 활용 확대

  • 2년 전
신규확진 하루 전 두 배로…먹는 치료제 활용 확대

[앵커]

전국에서 어제(4일) 하루 26만여 명의 신규 확진자가 나왔습니다.

지난 주 코로나19 위험도도 여전히 '매우 높음'이었는데요.

위중증 환자와 사망자 수가 크게 줄지 않고 있는 가운데, 정부는 코로나19 먹는 치료제의 활용 확대에 나섰습니다.

최지숙 기자입니다.

[기자]

4일 하루 전국에서 나온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26만 6,135명.

하루 전 12만 7,190명까지 내려갔다가 다시 두 배 넘게 뛴 건데, 그래도 한 주 전보다는 8만 명 이상 줄어든 겁니다.

누적 확진자는 1,426만여 명. 국민 약 4명중 1명꼴로 코로나에 걸린 셈입니다.

지역별로는 서울 등 수도권에서 13만여 명이 확진돼 51.2%를 차지했습니다.

후행 지표는 여전히 좋지 않습니다. 위중증 환자는 13명 늘어 1,121명으로 집계됐습니다.

하루 새 209명이 숨지며 누적 사망자는 1만 7,662명이 됐고, 치명률은 0.12%입니다.

의료대응 부담이 크다보니 코로나19 위험도는 지난 주까지 5주째 '매우 높음'으로 평가됐습니다.

다만 스텔스 오미크론의 유행 속에서도 감염재생산지수는 지난주 0.91을 기록해 11주 만에 1 아래로 떨어졌습니다.

정부는 늦어도 다음 주까진 위중증 환자와 사망자 수 역시 정점을 찍고 내려갈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관건은 중증화 방지인데, 백신 3차 접종률이 아직 60%대에 머물자 정부는 먹는 치료제 처방 확대에 나섰습니다.

"요양병원·시설, 정신병원 확진자에 대한 먹는 치료제 적시 공급을 위해 보건소에 치료제를 선공급하고 4월 6일부터 활용합니다."

이달 사용 가능한 먹는 치료제는 팍스로비드와 라게브리오 등 42만명분이 확보된 상태입니다.

정부는 위중증과 사망 지표가 안정되면 마스크 착용을 뺀 모든 거리두기 조치의 해제를 검토 중입니다.

연합뉴스TV 최지숙입니다.

#코로나19 #신규 확진 #먹는 치료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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