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HO "코로나, 중증 감소할것"…팬데믹 시나리오 3개 제시

  • 2년 전
WHO "코로나, 중증 감소할것"…팬데믹 시나리오 3개 제시

[앵커]

오미크론 변이의 하위 계통인 '스텔스 오미크론' 변이가 전 세계적으로 확산하는 가운데, 세계보건기구 WHO는 시간이 지나면서 코로나19의 증상 심각도가 줄어들 가능성이 커 보인다고 전망했습니다.

WHO는 올해 코로나19 대유행이 어떻게 진행될지 세 가지 시나리오를 제시했습니다.

김지수 기자입니다.

[기자]

세계보건기구 WHO가 시간이 지나면서 코로나19 증상의 심각도가 줄어들 가능성이 커 보인다고 밝혔습니다.

테워드로스 WHO 사무총장은 올해 코로나19 대유행이 어떻게 진행될지 세 가지 시나리오를 제시했는데, 그중 하나입니다.

"코로나19 바이러스가 계속 진화하겠지만, 백신 접종과 감염 후 회복을 통해 사람들 면역력이 향상되면서 병의 중중도는 점차 감소할 가능성이 있습니다."

그는 이 시나리오가 현재로서는 가장 가능성이 커 보인다고 전했습니다.

이 경우 인구 집단 내 면역력이 약해지면서 확진과 사망은 주기적으로 급증할 수도 있고, 이 때문에 감염 취약계층은 주기적으로 백신을 맞아야 할 수도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최상의 시나리오는 덜 심각한 변이가 나타나면서 추가적인 백신 접종이 필요 없을 수도 있는 경우라고 전했습니다.

최악은 더 치명적이고 전염력이 더 강한 변이가 나타나 기존 백신 효능이 감소하는 경우로, 이때는 감염 취약계층이 백신을 맞을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한편, 지난주 전 세계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일주일 전에 비해 14% 감소한 반면, 한국에서는 4주 연속 가장 많은 확진자가 보고됐습니다.

국가별로는 한국에서 지난주 244만2천여 명이 새로 확진돼 '최다'를 기록했으며, 독일, 베트남, 프랑스가 뒤를 이었습니다.

지난주 전 세계 코로나19 신규 사망자는 43%나 늘었고, 한국의 신규 사망자는 22% 증가했습니다.

연합뉴스 김지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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