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속 비선실세" 건진법사 쫓는 與…내부서 "생태탕 2탄" 우려도
  • 2년 전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 부부와 ‘건진법사’ 일가가 무슨 관계인지, 선대위에서는 무슨 역할을 해왔는지 분명히 밝히기 바란다.”  
박찬대 더불어민주당 선대위 수석대변인이 19일 오전 브리핑에서 한 말이다. 박 대변인은 “건진법사 사태의 핵심은 그가 ‘비선’이고 ‘실세’라는 것”이라며 “윤석열 선대위에 어른거리는 ‘무속 비선 실세’의 실체가 하나씩 드러나고 있다”고 주장했다.
 
민주당은 지난 17일 ‘건진법사’로 알려진 전모(61)씨가 국민의힘 선대위에서 고문이란 직함으로 활동한다는 한 언론 보도가 나온 뒤, 사흘 간 관련 논평만 5개를 쏟아냈다. 정식 스님이 아닌 무속인이 윤 후보 선대위에서 핵심 역할을 맡았는지 밝히라는 게 핵심 주장이다. 하루 1~2건 발표에 그치는 수석대변인 논평도 이틀 연속으로 전씨 의혹에 할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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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속속 지워지는 영상들…與, 고강도 검증 예고
   
민주당은 당초 “네거티브보단 정책·비전 제시에 주력하겠다”는 기조였으나, 건진법사 이슈만큼은 대응 수위를 높이고 있다. 먼저 언론이 의혹 제기를 시작한 데다, 20대나 중도층이 민감하게 여긴다는 판단 때문이다. 선대위 공보단 핵심 관계자는 “언론 보도대로라면 무속인이 선대위에서 단순 지지자 이상의 역할을 맡았던 것 아니냐”며 “국가 경영에 무속의 힘을 빌리는 건 심각하게 위험한 일이기에 우리로선 답변을 요구하며 검증할 수밖에 없다”고 밝혔다.
 
전씨 행적에 대한 기록이 속속 사라지고 있는 것도 즉각 대응에 나선 또 다른 이유다. 민주당은 ‘윤석열 캠프에 포진한 무속인 J씨’를 거명한 한 언론 기사가 포털 사이트에서 사라...

기사 원문 : https://www.joongang.co.kr/article/25042121?cloc=dailymo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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