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식 때문에 대장동 수사 ‘스톱’…‘16명 쪼개기 회식’ 직후 집단감염

  • 3년 전


■ 방송 : 채널A 뉴스 TOP10 (17:30~19:00)
■ 방송일 : 2021년 11월 19일 (금요일)
■ 진행 : 김종석 앵커
■ 출연 : 김근식 경남대 정치외교학과 교수[전 윤석열 캠프 비전전략실장], 이현종 문화일보 논설위원, 장현주 전 더불어민주당 민원법률국 변호사, 한민수 전 국회의장 공보수석[전 이재명 캠프 공보수석]

[김종석 앵커]
이 부분이에요. 서울중앙지검 대장동 전담수사팀이 지난 4일 저녁 서초동 고깃집에서 회식을 했는데. 22명 예약했다. 그런데 이게 대장동 수사 맡고 있는 부장검사의 방 번호다. 그런데 다음 날부터 수사팀 7명 확진 판정받았다. 이제 크게 보면 회식 때문에 코로나 걸렸고. 코로나 이후에 수사를 제대로 못한 거네요.

[김근식 경남대 정치외교학과 교수(전 윤석열 캠프 비전전략실장)]
그러니까 전반적으로 이 대장동 사건과 관련해서 지금 맡고 있는 중앙지검의 수사가 국민 눈높이에서는 미진한 게 많다. 그리고 의혹투성이다. 꼬리 자르기다. 권력의 눈치를 본다. 이런 의혹이 제기되고 있기 때문에 특검 이야기가 야당에 계속 있었고요. 결국은 이제 이재명 후보도 특검 받겠다고 이야기를 하고 있는데. 거기에 엎친 데 덮친 격으로 그 수사를 담당하고 있는 최 일선에 있는 수사팀이 코로나에 걸린 것도 정말. 아까 전주혜 의원 나온 것처럼 코로나에 걸려서 수사가 진척이 안 된 것도 문제였는데. 알고 보니 쪼개기 회식을 해가지고 결렸다는 거란 충격적인 이야기거든요. 최근에 우리 국무총리께서도 11명 방역 수칙 어기고 해가지고 과태료를 물게 된 형편인데.

지금 이 국민의 온 관심이 몰려있는 대장동 게이트 수사하시는 분이. 아니 구속 영장 하나 떨어졌다고 기분 좋다고 축하한다고 22명이 가서 먹으면 이게 되겠습니까. 그리고 공직자분들이시고요. 그다음에 당연히 자기들끼리 또 회식을 하는 거였으면 방역 수칙을 지켜야 되는 것인데. 그거를 어겨가면서까지 이렇게 먹은 데다가. 거기서 또 7명이나 회식에서 만약에 코로나로 걸렸다고 한다면. 그다음 수사에 얼마나 많은 차질을 빚었겠습니까. 저는 그래서 이게 제가 볼 때, 지금 이 수사를 맡고 있는 이 수사팀의 가장 안일한 해이한 모습의 저는 단적인 사례라고 생각이 듭니다. 그러니까 더욱더 이번에 정신 차리고. 국민들이 궁금해하는 것. 국민들이 정말 제발 속 시원하게 보여 달라고 하는 것, 밝혀달라고 하는 것에 매진할 수 있는 계기가 되었으면 합니다.

[김종석 앵커]
코로나 집단 감염 직전에 쪼개기 회식. 일부 언론 보도를 통해서 알려졌습니다. 그런데 이 내용과 관련해서 조금 전에 서울중앙지검에서 이런 조치를 취했습니다. 대장동 수사팀장을 교체한다. 이 쪼개기 회식 논란이 수사팀장을 교체하게 된 배경이 된 건데요. 경제범죄형사부장을 반부패강력수사1부장으로 교체했다. 서울중앙지검에서 저런 속보가 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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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위 텍스트는 실제 토크 내용의 일부분입니다. 전체 토크 내용은 동영상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 정리=김윤하 인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