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신 맞은 고3 수험생 확진‥수능 앞둔 학교 '비상'

  • 2년 전
◀ 앵커 ▶

수능이 일주일도 남지 않았는데 학교에서 확진자가 잇따라 나오고 있습니다.

한 고3 학생은 백신을 맞고도 확진됐습니다.

교육당국이 대책 마련에 나섰습니다.

최지호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울산의 한 고등학교 강당에 임시선별검사소가 차려졌습니다.

600명에 가까운 학생과 교직원이 코로나19 진단 검사를 받고 있습니다.

수능을 앞둔 고3 학생 1명이 코로나19에 감염됐기 때문입니다.

특히 이 학생은 백신 접종을 모두 마치고도 확진된, 돌파감염 사례입니다.

## 광고 ##울산의 고3 백신 접종률은 95%입니다.

이 학생은 울산대학교병원에 마련된 1인 음압 격리실에서 수능 시험을 치를 예정입니다.

수능을 앞두고 학교발 집단 감염이 우려되면서 시험장 관리에도 비상이 걸렸습니다.

시교육청은 시험 당일 유증상자를 위해 일반시험장마다 별도의 시험실을 2개씩 마련했습니다.

자가격리자를 위한 별도의 시험장도 준비했습니다.

[윤한증/울산교육청 중등교육과 장학사]
"시험장 소독 및 특별 방역을 실시하여 수능 시험 운영에 무리가 없도록 철저한 조치를 취하도록 하겠습니다."

전국의 수험생 확진자가 현재 70명에 육박하고 있는 가운데, 코로나 19 발생 이후 두 번째로 치러지는 시험을 앞두고 긴장감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MBC뉴스 최지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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