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놓고 “이재명 돕자”는 김어준…이낙연도 윤석열도 “방송 퇴출”

  • 3년 전
■ 방송 : 채널A 뉴스 TOP10 (17:30~19:00)
■ 방송일 : 2021년 10월 25일 (월요일)
■ 진행 : 김종석 앵커
■ 출연 : 구자홍 동아일보 신동아팀 차장, 이승훈 변호사, 이현종 문화일보 논설위원, 장예찬 시사평론가(윤석열 캠프 청년특보)

[김종석 앵커]
물론 김어준의 뉴스공장이 아닌 본인 유튜브 방송에서 한 김어준 씨의 발언입니다. 대통령 자격이 있다, 당신들이 좀 도와줘야 된다고 했는데. 이낙연 전 대표 측도, 윤석열 전 총장 측도 일부 이낙연 측 인사는 방송 그만두고 이재명 캠프 가야 된다고 하고 있고. 교통방송서 퇴출해야 된다고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어떻게 판단하세요.

[장예찬 시사평론가(윤석열 캠프 청년특보)]
선을 넘어도 너무 심하게 넘었죠. 그리고 역지사지해보면 좋겠습니다. 만약 그럴 리 없지만, 김종석 앵커가 본인의 유튜브에서 특정 야당 후보를 내가 지지한다. 그 사람이 대통령이 되어야 한다고 말하면, 김종석 앵커가 계속 뉴스 TOP10을 진행할 수 있을까요. 아마 어려울 겁니다. 그런데 왜 유독 우리 사회는, 우리 방송계는 김어준이라는 한 사람에 대해서만 너무나 많은 특혜와 너무나 많은 관용을 베풀고 있는지 참 의문스럽고요. 이 발언을 한 게 TBS 교통방송은 아니지만 현재 서울 시민의 세금으로 운영되는 교통방송서 진행자 역할을 하고 있지 않습니까. 이전부터 지속적으로 정치적 편향성에 대한 지적이 있어 왔는데.

거기에 대해서 반성하고 자숙하기는커녕 공개적으로 자신의 개인 채널에서 특정 여당의 후보를 지지하고 지지를 독려하는 발언까지 했습니다. 그렇다면 이러한 성향을 공개적으로 드러낸 사람이 중차대한 대선 국면에서 시사 프로그램을 그것도 서울 시민 세금으로 운영되는 정치 방송을 진행할 자격이 없다는 것은 명약관하한 사실입니다. 오세훈 시장 같은 경우도 이번 국정감사에서 절차와 명분을 따져가면서 조금 지켜보겠다고 말한 바 있는데. 더 이상 명분을 기다릴 필요가 없을 거 같습니다.

특정 후보에 대한 노골적인 지지 독려야말로 가장 확실한 명분이기 때문에. 저는 이를 근거 삼아서 김어준 씨가 당장이라도 TBS 뉴스공장에서 하차해야 된다는 생각이 들고요. 물론 누구나 특정 후보 캠프에서 일할 수 있고, 정치적 의사를 밝힐 수 있죠. 하지만 그렇게 정치에 참여하고 지지 의사를 밝히는 분이 여야 모두를 공정하게 다루어야 하는 정치 프로그램, 시사 프로그램. 더군다나 세금으로 운영되는 방송의 진행자 자격이 없다는 것은 대다수의 국민들이 동의하는 사실이지 않을까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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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위 텍스트는 실제 토크 내용의 일부분입니다. 전체 토크 내용은 동영상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 정리=정우식 인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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