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림픽 후 첫 출전서 우승'‥"국내 훈련 통했어요"
  • 3년 전
◀ 앵커 ▶

월요일 밤 스포츠뉴스입니다.

고진영 선수가 LPGA 투어 올 시즌 2승째를 차지했는데요.

도쿄올림픽 이후 처음 출전한 대회에서 정상에 오르며 반등을 예고했습니다.

이명진 기자입니다.

◀ 리포트 ▶

1타차 선두로 마지막 라운드에 나선 고진영.

7번 홀에서 첫 버디를 잡으며 경쟁자들과 타수를 벌리기 시작했습니다.

장기인 '송곳 아이언'이 살아나면서 84%에 육박하는 그린 적중률을 자랑했고, 보기 하나 없는 무결점 샷을 이어갔습니다.

마지막 18번 홀이 압권이었습니다.

## 광고 ##그린을 지나친 세 번째 샷이 강력한 백스핀이 걸리면서 되돌아왔고, 이렇게 그린에 올린 공을 또 보란 듯이 세 번째 버디로 연결하며 우승을 자축했습니다.

도쿄올림픽 이후 한 달 반 만에 출전한 첫 대회에서 정상에 오르며 시즌 2승.

데뷔 4년 만에 통산 9승을 달성했습니다.

[고진영/ LPGA 통산 9승]
"한가위 때 제가 이렇게 좋은 선물을 드리게 돼서 너무 영광이고요. 송편도 많이 드시고 맛있는 거 많이 드시면서 좋은 명절 보내시면 좋겠습니다."

지난해 4개 대회만 출전하고도 무서운 뒷심으로 상금왕을 거머쥐었던 고진영.

올림픽 이후 국내에서 훈련에만 집중하고 나선 첫 실전에서 곧장 반등을 일군만큼, 올 시즌 남은 7개 대회에서 세계랭킹 1위 탈환과 3년 연속 상금왕을 달성할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MBC뉴스 이명진입니다.

영상편집 : 권태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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