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적금 금리 최대 '0.3%p' 인상…대출금리도 꿈틀

  • 3년 전
◀ 앵커 ▶

기준금리가 인상되면서 이번 주부터 주요 은행들이 예,적금 금리를 잇따라 올릴 예정입니다.

오는 10월부터는 주택담보대출 금리도 오를 전망인데다 추가 금리 인상 가능성도 있어 이자 부담은 더 커질 것으로 보입니다.

김세로 기자입니다.

◀ 리포트 ▶

가계부채 1,800조 원, 이 가운데 주택담보 대출이 절반 이상입니다.

## 광고 ##석달 사이 17조 원이 더 늘었습니다.

신용대출은 757조 원으로 2.9% 늘었습니다.

결국, 금융당국은 대출 옥죄기에 나섰고 한국은행도 기준금리를 올렸습니다.

은행들은 금리 인상분을 반영해 예금금리를 조정하기 시작했습니다.

인터넷 전문은행 케이뱅크가 일부 예금 상품 금리를 0.2%포인트 올린 데 이어 신한은행은 오늘부터, NH농협은행도 다음 달 1일부터 예금과 적금 금리를 최대 0.3%포인트 올리기로 했습니다.

다른 은행들도 마찬가지입니다.

카카오뱅크와 KB국민, 하나, 우리은행 등도 기준금리 인상분을 반영해 이르면 수신금리를 인상할 예정입니다.

[시중은행 직원]
"저희 은행 같은 경우에는 금리 인상 시기라든지 인상 폭은 확정되지 않았지만 향후 인상 여부를 검토하고 있습니다."

다음 달 중에 오르는 시중은행들의 수신금리가 오는 10월에 발표되는 코픽스 금리에 반영되면서 주택담보대출 금리도 오를 전망입니다.

4대 시중은행의 주택담보대출 변동금리는 연 2.62%에서 4.13%인데, 금리가 오르면서 2%대 대출이 사라질 거로 보입니다.

더욱이 하반기엔 추가 금리 인상 가능성도 있습니다.

이미 한국은행에 이어 금융당국은 가계대출을 더 조이겠다고 예고했습니다.

시중은행들이 신용대출을 연봉 이내로 제한하고 마이너스 대출마저 축소할 움직임을 보이자, 미리 대출받으려는 사람들이 몰리면서 신용대출 잔액은 지난 20일 이후 일주일 만에 2조 8천억 원이 늘었습니다.

MBC뉴스 김세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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