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2호 태풍 '오마이스' 통과 중…이 시각 제주

  • 3년 전
◀ 앵커 ▶

다시 태풍 '오마이스' 소식 전해 드리겠습니다.

오마이스는 지금 제주도를 통과하고 있는데요.

밤 12시 쯤 전남 여수로 상륙하고 내일 새벽 6시쯤에 경북 포항을 지나서 소멸될 예정입니다.

먼저 태풍이 지나고 있는 제주부터 가보겠습니다.

박주연 기자, 전해주시죠.

◀ 기자 ▶

네, 저는 지금 서귀포시 법환포구에 나와 있습니다.

제주도 가장 남쪽인 이곳은 빗줄기가 거세졌다 지금은 소강 상태를 보이고 있습니다.

저희가 오늘 새벽부터 이곳에서 태풍 소식을 전해드리고 있는데요.

지금 바람은 잦아들었습니다.

파도도 잦아든 채 방파제를 때리고 있는데요.

제12호 태풍 오마이스 경로는 오후보다도 더 오른쪽으로 바뀌었습니다.

지금 제주를 통과하고 있는데 잠시 뒤 해상으로 빠져나가 전남 여수와 경남 남해 사이 쪽으로 북상할 것으로 보입니다.

## 광고 ##제주도 육상과 전 해상에 태풍주의보가 내려졌는데요.

제주에는 내일까지 100에서 300mm의 비가 더 내리고, 최대 순간 풍속, 시속 100km가 넘는 강풍이 불겠다고 기상청은 예보했습니다.

제주를 오가는 하늘길과 바닷길은 차질을 빚고 있습니다.

제주공항에는 급변풍특보가 발효돼 오늘 오후 4시 55분 김포발 제주행 항공기를 비롯해 70여 편이 결항되거나 결항이 예고됐습니다.

제주 항로 여객선 운항도 오늘 오후부터 모두 중단됐고, 도내 항포구에는 선박 2천여 척이 대피해있습니다.

제주에서는 지난 주말 많은 비가 내린 직후에 찾아오는 태풍인 만큼, 비와 바람으로 인한 추가 피해가 예상돼 긴장감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제주 서귀포시 법환포구에서 MBC뉴스 박주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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