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 태풍 '오마이스' 제주 지나…자정 무렵 남해 인근 상륙

  • 3년 전
◀ 앵커 ▶

그러면 다시 기상센터를 연결해서 현재 태풍의 정확한 위치 그리고 예상 진로를 짚어보겠습니다.

최아리 캐스터.

◀ 최아리 캐스터 ▶

태풍은 지금 제주를 통과하고 있습니다.

이 시각 레이더 영상인데요.

태풍의 전면에서 발달한 나선형 비구름이 지금 남해 상에서 포착이 되고 있고요.

여전히 중부 지방 쪽으로는 장맛비구름이 들어오고 있습니다.

앞으로 태풍은 남해 먼바다로 들어선 뒤에 자정 무렵에는 전남 여수나 경남 남해 인근에 상륙할 것으로 보입니다.

지금 태풍의 중심 기압이 998헥토파스칼로 약한 세력인데요.

태풍의 세력이 약하더라도 강한 비바람을 몰고 오겠습니다.

현재 태풍특보는 부산을 비롯한 남해안 지방에 일제히 발효 중인데요.

앞으로 태풍특보는 전남 내륙과 경남 내륙으로도 확대가 되겠고요.

중부 지방을 중심으로는 호우특보가 발효 중인 가운데 내일 아침 서울에도 강한 비가 쏟아지면서 호우주의보가 내려질 가능성이 크겠습니다.

현재까지 내린 비의 양을 보시면요.

군산 어청도에는 139.5mm.

보령 외연도에도 140mm에 달하는 비가 기록이 됐습니다.

또 제주 삼각봉에도 81mm의 강우량을 기록하고 있는데요.

앞으로 비의 양은 급격히 늘어날 전망입니다.

## 광고 ##슈퍼컴퓨터가 예측한 비구름 예상도를 보시면요.

먼저 오늘 밤사이 붉은색으로 표시된 강한 호우 구름이 경남 지방을 완전히 뒤덮을 것으로 보이고요.

내일 오전에는 점차 수도권 등 또 호남 지방으로 확대가 될 전망입니다.

내일까지 예상되는 총 강우량은 남해안 지방에 최고 400mm 이상, 그밖에 남부 내륙에 100에서 300mm가량이 되겠고요.

서울 등 중부 지방에도 최고 200mm 이상의 많은 비가 내릴 것으로 보입니다.

폭우와 강풍 피해 없도록 대비를 철저히 해 주셔야겠습니다.

지금까지 기상센터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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