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청년' 정책 대결…외곽에선 '황교익' 신경전

  • 3년 전
◀ 앵커 ▶

민주당에선 이재명 경기지사와 이낙연 전 대표가 취약한 지지층을 공략하는 정책을 발표했습니다.

캠프 간에는 황교익 경기관광공사 사장 내정 등을 놓고 공방이 오갔습니다.

이학수 기자입니다.

◀ 리포트 ▶

경기도는 만 11세에서 18세 여성 청소년들에게 월 11,500원의 생리용품 구입비를 지역화폐로 지급하고 있습니다.

이재명 지사는 이같은 정책을 전국으로 확대하겠다고 공약했습니다.

민간시설 요금의 70% 수준으로 운영 중인 경기도 여주의 공공 산후조리원 같은 모델도 전국화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재명/경기도지사]
"성·재생산 건강도 국민의 권리의 하나로 강화되어야 합니다. 청소년 월경부터 산후 조리까지, 건강할 권리를 강화하겠습니다."

비대면으로 청년 100여명과 만난 이낙연 전 대표는 비수도권 청년들의 취업과 주거난 해소를 내세웠습니다.

공공기관 신규 채용 때 비수도권 인재 비중을 50%로 할당하고, 월 소득이 최저임금에 못 미치면 청년 주거급여도 지급하겠단 겁니다.

## 광고 ##[이낙연/더불어민주당 전 대표]
"1인가구 청년 3명 중에 1명이 지(하)·옥(탑)·고(시원)에 살고 있거든요. 그 '지옥고' 탈출을 단계적으로 지원할 계획을 가지고 있습니다."

이 지사는 여성, 이 전 대표는 2030 지지도가 상대적으로 저조한 상황에서 취약층 공략에 나선 것으로 해석됩니다.

경기 북부지역을 찾은 정세균 전 총리는 경기북도 신설과 접경지역 평화경제특구 설치를 공약했습니다.

'보은 인사' 논란이 제기된 타가] 이 지사의 황교익 경기관광공사 사장 내정을 두고는 "경기맛집공사냐", "관광의 반은 음식이다"같은 공방이 오갔습니다.

친문계열 의원 20명은 기본소득에 대한 끝장토론을 제안했는데, 이낙연·정세균·박용진 후보가 일제히 환영했지만 이재명 후보 측은 불만을 나타냈습니다.

MBC뉴스 이학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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