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상공인 만난 이낙연… "정책 협치하겠다"

  • 4년 전
◀ 앵커 ▶

더불어민주당이 이낙연 대표 체제로의 재편과 함께 2차 재난지원금 문제 등 정책 과제에 속도를 내는 모습입니다.

위기극복 협력과 민생 지원 시급성에 야당 대표들과 이견이 없었다며, 정책 협치에도 시동을 걸었습니다.

최경재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취임 후 첫 현장으로 서울의 전통시장을 방문한 더불어민주당 이낙연 대표.

[이낙연/더불어민주당 대표]
"코로나 이후에 매출이 어떤가요?"

[시장 상인]
"코로나 때문에 나오시지를 않으니까 아무래도…"

소상공인들과 만나 4차 추경을 서둘러, 최대한 늘리겠다고 말했습니다.

"예년보다는 조금 더 두텁게 도와드리자, 왜냐하면 고통이 너무 크기 때문에…"

추석 즈음 대규모 지원을 하려면 다음 주에는 추경안을 제출해야 하기 때문에, 곧 당정협의를 끝내겠다고 약속한 것입니다.

자영업자, 소상공인, 고용 취약계층 등을 향한 선별적 지원이 유력한 가운데, 전 국민 지급안은 배제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정책 협치에도 시동을 걸었습니다.

위기극복 협력과 민생 지원 시급성에 대해 야당 대표들과 이견이 없었다며, 여기서부터 협치를 시작하겠다는 것입니다.

[이낙연/더불어민주당 대표]
"정책 협치를 통해서 협치의 범위를 점차 넓혀가는 것, 이것이 제가 생각하는 협치의 방식입니다."

사실상의 '6개월 대표'가 예정된 만큼 민생정책 성과에 초반 승부수를 던진 건데, 과제도 뒤따르고 있습니다.

## 광고 ##우선 대권 경쟁자인 이재명 지사와의 관계.

재난지원금 문제는 일단 당권을 잡은 이 대표 쪽에 힘이 실렸지만, 이 지사는 "민주당이 쟁취해 온 보편복지와 공평 가치에서 왜 벗어나려 하냐"며 반발을 이어갔습니다.

당내 핵심 지지층이 중시하는 개혁과제들과 대야관계의 조율 문제도 고민입니다.

당내에선 법사위원을 중심으로 야당이 반발하는 '공수처법 개정' 목소리가 크고, "상임위를 다시 배분하자"는 야당의 주장도 계속되고 있어 고도의 정치력이 요구되는 상황입니다.

MBC뉴스 최경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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