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에게 듣는다

  • 3년 전
◀ 앵커 ▶

어제 문재인 대통령의 신년 기자회견에 이어서 여야 대표로부터 당장 있을 보궐선거 전략을 비롯해서 올 한해 당 운영과 정책 목표를 들어보는 시간을 마련했습니다. 오늘 먼저 더불어민주당 이낙연 대표를 모시고 모레 국민의힘 김종인 비상대책위원장을 모실 예정입니다. 이낙연 대표 옆에 나와 계십니다. 안녕하십니까?

◀ 이낙연 / 더불어민주당 대표 ▶

네, 안녕하세요?

◀ 앵커 ▶

늦었지만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 이낙연 / 더불어민주당 대표 ▶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 앵커 ▶

당대표 취임하시고 저희가 이 자리에서 넉 달 만에 뵙는 것 같은데, 총리 때하고 당 대표 때하고 어떻게 다르신가요?

◀ 이낙연 / 더불어민주당 대표 ▶

당대표가 훨씬 어렵죠. 정치라는 건 예측하기 어려운 일이고 늘 상대가 있으니까요.

◀ 앵커 ▶

첫 번째 선거입니다. 보궐선거가 있는데, 슬슬 시동이 걸리는 분위기이긴 한데, 야권에 비해서는 조금 현재까지는 흥행이 저조하다는 이런 평가가 있습니다.

◀ 이낙연 / 더불어민주당 대표 ▶

그렇습니다. 후보가 지금까지는 한 분 뿐이고요. 출마를 선언하신 분이. 이제 곧 한 분 더 나오실 것으로 보입니다.

◀ 앵커 ▶

내일 한 4~5개 부처 개각이 있을 거다라는 얘기가 있던데, 확인이 가능할까요?

◀ 이낙연 / 더불어민주당 대표 ▶

예, 내일 모레 사이에 개각이 있을 걸로 알고 있고요. 그리고 서울시장 출마 의사를 이미 표명하고 있는 박영선 중기부 장관도 정부에서 나와서 선거에 뛰어들 것으로 보입니다.

◀ 앵커 ▶

여당에서는 우상호, 박영선 2파전으로 가는 건데요, 당장은. 혹시 누가 후보로 추가로 나올 수 있는지, 깜짝 인사가 있을지?

◀ 이낙연 / 더불어민주당 대표 ▶

그런 건 없을 것 같습니다.

◀ 앵커 ▶

없습니까?

◀ 이낙연 / 더불어민주당 대표 ▶

네.

◀ 앵커 ▶

혹시 당에서 내각으로 추가로 더 들어가시는 분이?

◀ 이낙연 / 더불어민주당 대표 ▶

있으실 수도 있겠죠. 제가 미리 말씀드리는건 뭐하고 제가 다 알고 있는 것도 아니고요.

◀ 앵커 ▶

몇 분 정도 있을 것 같다?

◀ 이낙연 / 더불어민주당 대표 ▶

예. 그렇게 많지는 않을 겁니다만…

◀ 앵커 ▶

사면 얘기를 여쭙겠습니다. 어제 대통령께서 지금은 말할 때가 아니다, 라고 입장을 정리했습니다. 대표께서 연초에 국민 통합을 위해라는 조건을 붙여서 사면을 언급하셨는데, 일단 그 소신에 변함은 없으신지?

◀ 이낙연 / 더불어민주당 대표 ▶

대통령께서 여러 생각을 말씀하셨죠. 지금은 말할 때가 아니다, 적절한 시기에 진지한 고민을 하는 때가 올 수 있을 것이다, 대전제는 국민의 공감이다, 대통령님 뜻에 전폭적으로 동의합니다.

◀ 앵커 ▶

그러면 대통령의 의중을 잘못 읽은 거 아닌가? 이렇게 해석이 또 가능하거든요.

◀ 이낙연 / 더불어민주당 대표 ▶

거기에 대해서 더 말씀드릴 게 없습니다.

◀ 앵커 ▶

정치적으로 좀 실점을 하신게 아닌가, 어떠십니까?

◀ 이낙연 / 더불어민주당 대표 ▶

예, 예. 많이 야단 맞았죠. 네. 그러나 어찌됐건 대통령님의 어제 말씀으로 일단 매듭지어졌으면 합니다. 그렇게 해야 옳다고 생각합니다.

◀ 앵커 ▶

지지율 하락, 정치인이고요 가장 유력한 대선 후보 중 한 분이신데 이걸 애써 무시할 수는 없을 것이라고 보고요. 하락세가 좀 뚜렷합니다, 사실.

◀ 이낙연 / 더불어민주당 대표 ▶

예. 여러 가지 답답함이 있으셨을 겁니다. 저 자신의 흠결도 있었을 거고요. 또 국회에서 입법 각축을 하다 보면 욕심대로 안되는 답답함도 있지요. 그런 여러 가지가 종합된 결과라고 생각합니다.

◀ 앵커 ▶

어쨌든 지금의 상황을 반전시키기 위한 정치적 행보를 구상하신 게 있는지?

◀ 이낙연 / 더불어민주당 대표 ▶

그렇다기보다는요. 우선 제 앞에 놓인 일을 충실히 하는 것, 그것이 당장 급하지요.

◀ 앵커 ▶

또 하나 꺼내놓으신 화두같은 게 이익공유제입니다. 지금 이게 어떻게 진행이 되고 있는 겁니까?

◀ 이낙연 / 더불어민주당 대표 ▶

프로그램을 준비하고 있고요. 그리고 자발적 참여를 유도할 만한 인센티브를 찾고 있습니다. 이달 안에 제시할 수 있을 것입니다.

◀ 앵커 ▶

구체적인 방법을 좀, 조금만 더 좀 공개를 해주신다면…

◀ 이낙연 / 더불어민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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