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래방發 n차 감염' 전국 확산 양상…4차 감염 사례도

  • 4년 전
'노래방發 n차 감염' 전국 확산 양상…4차 감염 사례도

[앵커]

서울 이태원 클럽발 코로나19 확진자가 200명을 넘어섰습니다.

클럽 방문 후 확진 판정을 받은 인천학원 강사로 인한 4차 감염 사례는 또 나왔는데요.

보도국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한지이 기자.

[기자]

어제 정오를 기준으로 방역당국이 집계한 이태원 클럽 관련된 누적 확진자는 206명입니다.

지역별로는 서울이 100여 명으로 가장 많았는데요.

인천에서는 직업을 무직이라고 거짓말한 이태원 클럽 관련 확진자로 인한 4차 감염 사례까지 확인됐습니다.

경기도 부천시 한 뷔페에서 돌잔치를 한 부부와 돌을 맞은 한 살짜리 딸 3명이 코로나 양성 판정을 받은 건데요.

인천 학원 강사에게 감염된 학생들이 방문했던 인천 미추홀구 코인노래방에서 노래를 부른 뒤 확진됐던 택시기사가 돌잔치에서 사진사로 투잡을 뛰다가 이들을 감염시킨 것으로 보입니다.

자가 격리 기간에 무단 이탈해 나체로 거리를 돌아다니다 경찰에 붙잡힌 사건도 있었습니다.

경기 분당경찰서는 자가 격리 중인 한 남성이 지난 17일 휴대폰을 집에 두고 밖으로 나와 성남시 야탑동의 한 아파트 주변에서 나체로 돌아다니다 체포됐다고 밝혔습니다.

지역감염 사례가 늘고 있는 가운데 고등학교 3학년 학생들이 본격적으로 수업을 시작하면서 방역 당국은 긴장하고 있는데요.

고등학교 3학년 등교 수업 이틀째인 어제 전국에서 코로나19 유증상 학생 262명이 학교에서 선별진료소로 이송됐습니다.

방역당국은 등교 후 의심증상이 있으면 주저하지 말고 이야기하고, 방과 후에는 다중이용시설 방문을 자제해달라고 당부했습니다.

[앵커]

네, 코로나19 하루 확진자 수가 다시 10명대로 낮아졌다고 하는데 자세한 내용 전해주시죠.

[기자]

이태원 클럽 관련 감염이 확산하면서 30명대로 늘었던 확진자 수가 하루 만에 다시 10명 대로 내려왔는데요.

신규 확진자는 12명 늘었고, 누적 확진자 수는 1만1,122명으로 늘었습니다.

새로 확진된 12명 중 10명은 국내에서 감염된 환자인데, 서울과 인천 등 수도권에 집중돼 있습니다.

이밖에 충남 1명을 빼고 14개 시도에선 확진자가 없었는데요.

격리 해제된 확진자는 1만135명으로 늘었고, 완치율은 91.1%로 높아졌습니다.

다만 방역당국은 이태원 클럽 관련 감염과 대형병원의 의료진 감염 경로가 확인되지 않아 신규 확진자 수가 언제든 다시 늘어날 가능성이 있는 만큼 긴장의 끈을 늦추지 않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보도국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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