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시각 세계] 건국기념일 맞은 캐나다, 아동 유해 발견 후폭풍

  • 3년 전
7월 1일은 캐나다의 건국기념일인데요.

하지만 올해 들어, 과거 원주민 자녀의 기숙학교 부지 두 곳에서 어린이 유해 1,000여 구가 쏟아져 나오면서

정부와 민간단체들은 관련 행사를 대폭 축소에 나섰습니다.

캐나다는 1880년대부터 전국 100여개 기숙사에 원주민 아동을 수용하고 자신들의 문화를 주입했는데요

저항하는 아이들에겐 구타와 성적 학대 등의 가혹 행위를 100년간 지속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지난 5월과 6월 발견된 어린이 유해는 1,000여 구지만 실제 사망자는 최대 1만 명에 이를 수 있다는 추정이 나오고 있는데요.

최근 캐나다 정부는 이러한 과거를 '문화적 집단 학살'로 규정했으며 총리는 어둡고 부끄러운 역사라며 공식 사과에 나섰습니다.

이 시각 세계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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