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포커스] 성 김 美 대북 특별대표, 韓日과 대북공조 논의

  • 3년 전
[뉴스포커스] 성 김 美 대북 특별대표, 韓日과 대북공조 논의


방한한 성김 미 대북 특별대표가 바이든 행정부 출범 이후 처음으로 오늘 우리 측과 일본의 북핵 수석대표를 연달아 만나 대북공조 방안을 논의합니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을 대화테이블로 끌어들일 수 있는 방안이 나올수 있을 지 주목되는데요.

관련내용, 김영준 국방대 안전보장대학원 교수와 함께 짚어봅니다.

지난 토요일 방한한 성김 미국 대북 특별대표가 오늘 하루 동안 한국과 일본 북핵 수석대표 등을 잇달아 만나 북핵 문제 등을 논의할 예정입니다. 가장 관심은 역시 지난 전원회의에서 '대화 가능성을 열어둔' 김정은 위원장의 메시지에 대한 미국의 좀 더 구체적인 입장이 나올 것이냐 인데요. 어떻게 예상하십니까?

원래 이번 만남은 김 위원장의 메시지 이전에 잡혔던 일정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한미정상회담 후속조치 논의로, 장기간 교착상태인 북한과의 대화 재개를 위한 한미일간 공조 방안 논의가 목적이었지만, 바로 직전에 김 위원장의 유연해진 메시지가 나온 만큼 상당 부분은 구체적인 논의가 이어질 수 있을 것도 같거든요. 어떻게 예상하십니까? 북한을 대화 테이블로 끌어들이기 위한 구체적인 '인센티브' 논의도 이어질수 있을까요? 일정이 짧다보니, 깊이있는 논의까지는 힘들 것이라는 생각도 들고요?

이번 회담 주체가 한미가 아닌 한미일 3국이라는 점도 눈길을 끄는데요. 그동안은 한반도 핵 문제에 있어 중심이 되지는 않았던 일본이 함께 하고 있거든요. 이건 어떤 의미로 봐야 할까요?

이번 한미일 회동 직전 나온 김정은 위원장의 메시지도 좀 살펴봐야 할텐데요. 그 전에 메시지가 나온 북한의 노동당 전원회의가 뭔지 잘 모르시는 시청자 분들도 계실 테니 먼저 짧게 짚고 넘어가보죠. 전원회의가 어떤 겁니까?

전원회의 시점을 두고도 여러 의견이 나오고 있습니다. 보통 1월과 6월 2차례 열리는 것은 맞지만, 이미 1월과 2월에 2차례 열린데다, 한미정상회담이 끝난 후 열렸다는 점에서 뭔가 미국과 우리측에 메시지를 주기 위해 연 이례적 회의라는 의견이 나오고 있는 건데요. 어떤 의견이십니까?

내용을 살펴보면 김정은 위원장, 우리 측이나 미국에 대한 비난은 전혀 없었습니다. "한반도의 정세를 안정적으로 관리해 나가는데 주력해 나가야 한다"며 "대화에도 대결에도 다 준비돼 있어야 한다"고 과거보다는 다소 유연해진 입장을 표했는데요. '대화를 하겠다'는 입장으로 봐야 할까요? 전적으로 유해진 입장으로만 보기에는 "대결에도 준비해야 한다"는 표현도 주목되긴 하는데요?

이런가운데 미국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이 '대화에도, 대결에도 준비돼 있어야 한다'는 김정은 위원장의 메시지에 "흥미로운 신호"라면서도 더 분명한 협상 신호를 기다리고 있다고 말해 주목됩니다. 북한의 좀 더 확실한 태도나 입장을 보이라는 말로 해석이 되는데요. 북측이 이에 호응을 할까요?

이와 관련해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델라웨어에서 주말을 보내면서 대북 정책을 총괄하는 커트 캠벨 백악관 인도태평양조정관을 동행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동행 참모진이 공개된 것도 이례적이고 이 시기가 성 김 대북 특별대표의 방한 시기와 맞물려 있다는 점도 눈길을 끕니다. 지난 주말, 한반도 문제와 관련해 긴박한 물밑에서 움직임이 있었을 가능성도 제기되는 대목인데요?

또 하나 이번 전원회의에서 눈에 띄는 부분이 바로 김정은 위원장이 이례적으로 공식석상에서 북한의 식량난을 직접적으로 인정하고 나섰다는 건데요. 이런 부분은 어떻게 해석해야 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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