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막판 뿅? 지지 안 할것”…이준석-윤석열 기싸움

  • 3년 전


■ 방송 : 채널A 뉴스 TOP10 (17:30~19:00)
■ 방송일 : 2021년 6월 15일 (화요일)
■ 진행 : 김종석 앵커
■ 출연 : 서정욱 변호사, 이현종 문화일보 논설위원, 최수영 시사평론가, 최진봉 성공회대 교수

[김종석 앵커]
어제는 이 대표 8월 말 시점 얘기를 했는데. 이현종 위원님, 오늘은 조금 흥미로운 얘기를 했어요. 윤 전 총장이 막판에 뿅하고 나타난다고 해서 당원들이 지지해 줄 것도 아니다. 글쎄요 연일 압박 메시지 수위가 높아지는 것 같습니다.

[이현종 문화일보 논설위원]
왜냐하면 이준석 대표의 제일 중요한 정치적 과제는 바로 경선을 어떻게 하면 흥행할 것인가. 또 많은 외부 인사들, 대선 후보들을 당 안으로 들여와서 경선을 성공시킬 것인가. 이게 최대의 정치적 과제 아니겠습니까. 본인 입장에서는 거의 대표의 명운이 걸렸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니까. 이런 이야기하는 걸 저는 당연하다고 봅니다. 또 하나는 대권 후보라는 게 사실 앞으로 대통령이 되면 당과의 연결고리가 없으면 사실 이게 운영하기가 힘들어요.

기존의 있는 분들은 당에 있다고 하지만 윤석열 전 총장은 정당 생활을 한 번도 해보지 않았지 않습니까. 그런 상황이라면 이준석 이전과 이후가 저는 상당히 다르다고 보거든요. 그게 뭐냐면 이준석 이전의 당은 국민의힘은 아마 윤 전 총장 측에서는 그런 고민을 했습니다. 들어가면 혹시 중도층들이 떨어져 나가지 않을까. 혹시 자신의 지지층들을 잃지 않을까. 이런 걱정을 많이 했을 거예요. 그런데 지난 4.7 재보궐선거와 이준석 대표의 경선을 보면서 국민의힘에서 가지고 있는 중도층에 대한 흡입력이 상당히 높아졌단 말이죠. 그러면 저는 손해 볼 게 없다고 보는 거예요.

더군다나 윤석열 전 총장도 만약 대선에 나간다고 결심한다면 당과의 친화력을 높여야 됩니다. 그래야 당원으로서 본인의 정당 대표로서의 어떤 대선 후보가 돼야 되거든요. 그러려면 시간이 없습니다. 사실 지금 국민의힘 같은 경우는 11월에 전당대회지만 이미 그 출발은 8월부터 시작되는 거 아니겠습니까. 그렇기 때문에 윤 전 총장 측에서도 전후의 사정들을 인식한 거 같아요. 그래서 오늘 이동훈 대변인이 시간표가 다르지 않다고 이야기했고. 거기에 따라서 그렇게 늦지 않은 타이밍을 잡아서 저는 입당을 하지 않겠는가 평가를 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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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위 텍스트는 실제 토크 내용의 일부분입니다. 전체 토크 내용은 동영상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 정리=정우식 인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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