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터치] 초등학교 앞 화물차…불안한 학부모

  • 3년 전
◀ 앵커 ▶

마지막 소식 볼까요?

"학교 주변에 화물차 주차장 논란"

지난 18일 인천의 한 초등학교 앞에서 한 학생이 화물차에 치여 숨지는 안타까운 일이 발생했었죠.

◀ 나경철 아나운서 ▶

맞습니다. 인천은 항만이 있어 여전히 이런 위험이 도사리고 있는데요.

성인들도 보면 큰 화물차가 계속해서 학교 인근을 통행하고 있어 문제가 수년째 이어져 오고 있습니다.

인천 송도 지역의 학부모들이 이용하는 인터넷 커뮤니티에 '화물차 주차장'을 막아달라는 민원 글이 계속해서 올라오고 있는데요.

화물차 550대를 주차시킬 수 있는 12만㎡의 이 적정지 주변 약 700m에 학교 4곳이 위치하고 있어 인근 주민들의 반발하고 있는 겁니다.

이곳은 항만을 오가는 화물차에 지역 내 공사까지 이어져 끊임없이 화물차가 다니고 있는데요.

아이들이 오가는 횡단보도 앞까지 침범하는 상황도 빈번해 위험한 상황입니다.

하지만 인천시는 해당 주차장 부지를 옮기긴 힘들단 입장입니다.

오히려 화물차 주차장이 없으면 주거지역으로 더 많은 화물차가 오갈 수밖에 없다는 설명인데요.

국민권익위원회도 중재에 나섰지만 부족한 현장 실사에 시와 주민들 사이에 구체적인 협의는 이뤄지지 못해 논의는 쉽지 않은 상황이라고 합니다.

뉴스터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