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Z 이어 화이자 접종…"심각한 부작용 없어"

  • 3년 전
◀ 앵커 ▶

그제 아스트라제네카사에 이어, 어제 화이자사의 백신 접종도 시작됐습니다.

현재까지 비교적 순조롭게 진행 중인데요.

두통 등 가벼운 증상 신고는 있었지만, 심각한 이상 반응 사례는 없었습니다.

박종욱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어제 오전 9시, 화이자 백신의 국내 첫 접종이 시작됐습니다.

## 광고 ##"안녕하세요, 윗옷 벗으시고요."

가장 먼저 팔을 내민 사람은 국립중앙의료원에서 일하는 정미경 씨.

코로나19 확진자 병동의 미화원인 그는 바이러스와 가장 가까운 곳에서 일하고 있습니다.

[정세균/국무총리]
"국민들 대부분이 '빨리 접종해야 되겠다' 그렇게 생각하시는데, 일부에서는 조금 주저하는 분들도 계신 것 같아요."

[정미경/국립중앙의료원 미화원(화이자 백신 1호 접종자)]
"걱정 하나도 안 해도 될 것 같아요. 하나도 안 아프고 생각보다 너무 편안하게 맞으니까 좋아요."

화이자 백신 접종 첫날, 국립중앙의료원과 수도권 치료병원의 의료진과 종사자 3백 명이 접종을 마쳤습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아직까지 화이자 백신 접종 이후 이상 증상을 보인 사람은 없는 것으로 파악하고 있습니다.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은 접종 첫날인 26일, 전국에서 1만 8489명이 백신을 맞은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5천 2백여 명이 접종할 거라던 방역당국의 예상보다 3배 이상 많은 수치입니다.

일부 이상 반응 신고 사례가 있었지만 접종 후에 흔히 나타나는 가벼운 증상이었고 심각한 부작용 사례는 없었습니다.

[권준욱/중앙방역대책본부 제2부본부장]
"이들 모두는 예방접종 후 흔하게 나타날 수 있는 두통, 쇠약감, 발열, 오심(메스꺼움), 구토 등 경증 사례였을 뿐입니다."

휴일인 오늘도 백신 접종이 이어질 예정인 가운데, 방역당국은 백신을 맞은 후에도 거리두기 등 방역수칙을 계속 지켜야 빠른 시일 내에 집단면역을 달성할 수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MBC뉴스 박종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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