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농구] 15점 차 역전승…현대모비스, 선두 KCC 맹추격

  • 3년 전
[프로농구] 15점 차 역전승…현대모비스, 선두 KCC 맹추격

[앵커]

프로농구 울산 현대모비스가 전주 KCC와의 1, 2위 맞대결에서 대역전승을 거뒀습니다.

2위 현대모비스는 선두 KCC를 3경기 차로 추격하며 선두 경쟁에 불을 붙였습니다.

이대호 기자입니다.

[기자]

타일러 데이비스의 덩크슛으로 첫 득점을 신고하며 기선을 제압한 KCC.

속공과 3점슛을 앞세운 KCC는 48대 33으로 15점 앞선 채 전반을 마쳐 쉽게 경기를 풀어가는 듯했습니다.

현대모비스는 후반 이현민을 앞세워 반격에 시동을 걸었습니다.

이현민은 3쿼터 초반 3점슛 두 개를 연달아 성공시키며 점수 차를 좁혀가기 시작했습니다.

그리고 주특기인 플로터 슛이 이어졌고, 화려한 더블 클러치 득점까지 기록해 점수를 여섯 점 차로 줄였습니다.

결국 현대모비스는 4쿼터에 이현민의 어시스트를 맥클린이 덩크슛으로 연결해 70대 70 동점을 만들었습니다.

곧이어 맥클린의 3점 플레이가 이어져 73대 70으로 경기를 뒤집었고, 경기 종료 10초를 남긴 75대 72에서는 전준범이 자유투 2개를 모두 성공해 승기를 굳혔습니다.

KCC에 77대 72로 역전승한 현대모비스는 선두 KCC와 격차를 3경기로 좁혔습니다.

이현민은 20점에 어시스트 6개, 리바운드 5개를 기록하며 승리에 앞장섰습니다.

"저희가 2위 팀인데 1위 팀 잡기 위해서 경기 전부터 한 발 더 뛰자고 똘똘 뭉쳐서 했더니 좋은 결과 있었던 거 같습니다."

여유있게 선두를 독주할 기회를 잡았던 KCC는 경기 막판 슛 난조로 아쉬움을 삼켰습니다.

연합뉴스TV 이대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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