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차장까지 동원…확진자 급증에 임시검사소 긴줄

  • 3년 전
주차장까지 동원…확진자 급증에 임시검사소 긴줄

[앵커]

코로나 확진자를 선제적으로 확인하기 위한 임시 선별 검사소가 곳곳에 들어섰죠.

검사자 간 간격을 유지하려면 아무래도 넓은 장소가 필요하다 보니 체육시설이나 주차장 같은 장소가 활용되기도 합니다.

서울 노원구청 주차장에 마련된 선별 검사소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해 보겠습니다.

정다예 기자.

[기자]

네, 서울 노원구청에 나와 있습니다.

이곳은 구청 직원 등이 사용하는 주차장인데요.

어제 오후부터 한쪽에선 임시 선별검사소가 운영되고 있습니다.

추위 속에도 이른 아침부터 많은 시민이 찾아왔습니다.

패딩 등 두꺼운 옷으로 무장한 시민들은 임시검사소 운영 전부터 대기를 하고 있었습니다.

현재 30분 정도는 기다려야 검사를 받을 수 있는 상황입니다.

바로 옆에 있는 구청 보건소 앞에도 마찬가지로 긴 줄이 늘어섰는데요.

이곳 선별진료소에는 주민이 아니어도 누구나 검사를 받을 수 있는 만큼, 더 많은 사람이 찾을 것으로 보입니다.

저희 취재팀이 시민들과 얘기를 나눠봤는데요.

많은 분들이 무증상 감염자가 많다고 해서, 혹시나 하는 마음에 검사소를 찾았다고 전했습니다.

수도권은 임시검사소를 늘려서 다음 달 3일까지 운영하기로 했죠.

운영 첫날에만 30개 검사소에서, 약 5,000명이 검사를 받았습니다.

오늘도 검사소는 곳곳에 추가로 들어설 예정이고요.

구파발역과 불광천, 망원유수지 체육공원 등지에서 검사소를 이용할 수 있습니다.

검사소는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나 6시까지 운영됩니다.

증상이 없어도 누구나 무료로 검사를 받을 수 있고요.

휴대전화 번호만 제공하면 익명으로도 검사받을 수 있습니다.

검사소마다 운영시간에 차이가 있으니 방문하시기 전에 미리 확인하셔야 합니다.

서울시 홈페이지에 자치구별 검사소 위치와 운영 현황 등이 업데이트되고 있으니 참고하시면 됩니다.

지금까지 서울 노원구청 임시검사소에서 연합뉴스TV 정다예입니다. (yey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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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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