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U, 21일 화이자 백신 평가회의…"연내 접종"

  • 3년 전
◀ 앵커 ▶

영국에서 세계 최초로 백신 접종이 시작됐습니다만 유럽 상황은 여전히 심각합니다.

오늘부터 가장 높은 방역 등급이 적용됩니다.

성탄절 연휴를 앞두고 코로나19 확진자가 급증하면서 봉쇄 조치를 다시 강화하는 국가가 늘고 있는데요.

EU는 백신 승인에 속도를 내기 시작했습니다.

장유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

런던의 한 중심가.

거리는 텅 비었고, 가게 문은 굳게 닫혀있습니다.

영국은 오늘부터 런던을 포함한 일부 지역에서 방역 등급을 가장 높은 3단계로 올립니다.

이에 따라 모든 식당, 카페에서 포장과 배달만 가능합니다.

또 한집에 사는 사람이 아니면 실내에서는 아예 만날 수 없고, 야외에서도 6명까지만 모일 수 있습니다.

[무스타파 토팔로가우/식당 주인]
"당황스럽네요. 일주일 전에 문을 열었는데 이번주 다시 문을 닫습니다. 이것은 효과가 없어요."

독일도 다음 달 10일까지 생활필수품 판매 시설을 제외한 모든 상점과 학교, 보육시설을 폐쇄했고, 터키 정부는 새해 연휴 5일 동안 전국에 통행금지령을 내리기로 했습니다.

## 광고 ##유럽 내 코로나19 상황이 심각해지자 EU가 백신 승인을 서두르기 시작했습니다.

유럽의약품청은 화이자와 바이오엔테크가 공동개발한 코로나19 백신의 승인 여부를 당초 계획보다 앞당겨 21일에 결정하기로 했습니다.

[옌스 슈판/독일 보건장관]
"우리는 철저한 평가와 승인을 원하지만, 동시에 신속한 처리를 원합니다. 우리의 목표는 크리스마스 이전에 승인을 받는 것입니다."

우르줄라 폰데어라이엔 EU집행위원장은 첫 백신 접종이 올해 안에 이뤄질 가능성이 있다고 언급했습니다.

MBC뉴스 장유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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