침묵 깬 文, 검찰에 우회 경고?
  • 3년 전


■ 방송 : 채널A 뉴스 TOP10 (17:30~19:00)
■ 방송일 : 2020년 11월 30일 (월요일)
■ 진행 : 김종석 앵커
■ 출연 : 구자홍 동아일보 주간동아팀 차장, 이현종 문화일보 논설위원, 조상호 전 민주당 상근부대변인, 장예찬 평론가

[김종석 앵커]
이쯤 되면 대통령이 나서야 하는 것 아니냐는 야당의 비판에도 침묵을 지켰던 대통령입니다. 그런데 오늘 청와대에 있었던 수석·보좌관회의에서 문 대통령이 처음으로 입을 열었습니다. “소속 부처의 집단의 이익이 아니라 공동체의 이익을 받드는 선공후사의 자세로 격변의 시대를 개척해야 한다” 이건 검찰을 에둘러 비판한 겁니까?

[구자홍 동아일보 주간동아팀 차장]
검찰이라고 특정하지는 않았지만 검찰이 집단의 이익이 아니라 공동체의 이익을 받는 선공후사의 자세를 가져야 한다고 에둘러서 비판을 했고요. 특히 권력기관 개혁이나 규제 개혁에 대해서는 대한민국이 미래로 가기 위해서는 반드시 거쳐야 할 통과 의례라고 말씀을 하셨습니다. 검찰총장 직무배제에 반발하고 있는 검사들에 대해서 에둘러 자신의 입장을 밝혔다고 생각합니다.

[김종석]
운명의 한 주의 첫날, 대통령의 이 메시지는 대놓고 검찰을 비판하거나 직접적인 메시지가 아닌데요. 여러 말들이 많이 나오는 것 같은데요?

[이현종 문화일보 논설위원]
대통령이 1년 가까이 침묵을 지키고 있다가 고작 하는 이야기가 선공후사의 자세로 격변의 시대를 준비하라? 좀 더 명확하게 질문을 받아주셨으면 좋겠습니다. 야당위원들이 요구하는 게 그겁니다. 대통령이 현실의 이야기를 해주십시오.

[김종석]
오늘 대통령의 발언, 여러 가지 해석들이 덧붙여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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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위 텍스트는 실제 토크 내용의 일부분입니다. 전체 토크 내용은 동영상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 정리=위지혜 인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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