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든 “개표 끝나면 승자 선언” vs 트럼프 “선거 조작”

  • 4년 전


미국 조 바이든 민주당 후보가 이제 9부 능선의 막판을 넘긴 것으로 보입니다.

바이든 후보의 거주지 델라웨어주 윌밍턴으로 가보겠습니다.

김정안 특파원!

오늘 밤 안으로 차기 대통령이 선언되는 겁니까?

[리포트]
네, 바이든 후보의 거주지인 델라웨어주 윌밍턴에 와 있습니다.

제 뒤로 보이는 건물, 바로 월밍턴 앰트랙 기차역인데요. 

상원의원 시절 매일 이곳에서 워싱턴으로 기차를 타고 출퇴근한 탓에 바이든 후보는 ‘앰트랙 조’라는 별명을 가지고 있기도 합니다.

윌밍턴에 머물고 있는 바이든 후보는 오늘 환하게 웃으며 카메라 앞에 섰습니다.

“개표가 끝나면 내가 승자로 선언될 것이라는 걸 의심하지 않는다”며 자신감을 보였는데요.

폭스 등에 따르면 바이든 후보는 이미 264명의 선거인단을 확보했고 조만간 승리의 매직넘버 270을 넘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트럼프 대통령, 백악관에서 “선거가 조작되고 있다”며 이번 선거가 연방대법원에서 끝날 수도 있다고 밝혔습니다.

보수 절대 우위 구도인 대법원 최종판단에 기대겠다는 의사를 보인 겁니다.

하지만 트럼프 캠프측이 개표과정에서 문제를 제기한 미시간주와 조지아주에서 소송이 잇따라 기각돼 결과를 바꾸기엔 역부족이라고 현지언론들은 전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윌밍턴에서 전해드렸습니다.

영상취재 : 정명환(VJ)
영상편집 : 이혜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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