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 리빙] '찌릿찌릿' 정전기 줄이는 방법은?

  • 4년 전
기온과 습도가 내려가면 정전기가 발생하기 쉬운데요.

예상치 못하게 찌릿한 느낌을 줘 불쾌감이 들게 하는 정전기를 방지하는 방법, 알아볼까요?

정전기는 주로 물체와 물체가 마찰할 때 발생합니다.

마이너스 전기의 성질을 띠는 전자들이 다른 물체로 이동하면서 생기는 전기 현상입니다.

정전기는 습도가 30% 이하로 낮을 때 주로 발생하는데요.

공기 중에 수분이 많으면 작은 물방울 입자 때문에 전기가 한곳에 오래 머물지 않고 금세 외부로 빠져나가지만, 습도가 낮으면 전기가 잘 모이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습한 여름보다는 건조한 가을과 겨울에 정전기가 자주 생기고요.

피부가 건조할수록 정전기 현상을 자주 겪습니다.

실내 습도를 40% 이상으로 유지하면서, 보습제를 발라서 피부 속 수분이 부족해지지 않도록 하면 정전기가 줄어들고요.

나일론이나 폴리에스터, 아크릴과 같이 합성 섬유로 된 옷을 입을 때에도 주의해야 하는데요.

전자를 잃기 쉽고 수분을 적게 머금은 성질의 섬유라서 정전기를 많이 발생시키기 때문입니다.

이때 옷에 금속 핀이나 클립을 꽂아두면 클립이 전기가 통하는 전도체 역할을 해서 전기가 빠져나가 정전기가 덜 일어납니다.

합성 섬유로 만든 이불이나 옷을 세탁할 때에는 섬유유연제나 식초를 넣는 게 좋은데요.

마이너스 전기를 띠는 섬유가 플러스 전기를 띠는 섬유유연제나 식초에 의해 중화돼 정전기가 방지됩니다.

다만 극세사 소재는 수분을 빨아들이는 흡습력이 떨어지고 털이 뻣뻣해질 수 있기 때문에 섬유유연제를 사용하지 않는 게 좋습니다.

머리카락을 빗을 때에는 플라스틱 빗보다는 나무나 동물 털로 만든 빗을 사용하시고요.

금속 제품을 만지기 전에 손에 입김을 불어 촉촉하게 하거나 손톱으로 먼저 톡톡 두드린 뒤에 만지면 정전기 현상을 방지할 수 있습니다.

스마트리빙이었습니다.

추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