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년 만의 재회…'쌍용 더비' 승자는 울산

  • 4년 전
◀ 앵커 ▶

프로축구에서는 서울의 기성용 선수가 11년 만에 K리그 복귀전을 치렀는데요.

절친 이청용 선수와의 첫 '쌍용 더비'도 성사됐습니다.

박주린 기자입니다.

◀ 리포트 ▶

K리그 무대에서 적으로 만난 기성용과 이청용이 경기 전 반갑게 인사를 나눕니다.

기성용이 벤치에서 출격을 기다리는 사이, 이청용이 먼저 기선 제압에 나섰습니다.

전반 18분, 혼전 상황에서 선제골을 터뜨렸습니다.

친정팀 서울과의 첫 맞대결에서 터뜨린 시즌 4호골.

기성용의 얼굴에도 웃음기가 사라졌습니다.

## 광고 ##주니오에게 추가골까지 내 준 서울은 결국 후반 20분, 기성용 카드를 꺼내 들었습니다.

3,935일 만의 K리그 복귀와 함께 이른바 '쌍용 더비'가 처음 성사되는 순간이었습니다.

기성용은 여유 있는 탈압박과 정확한 패스로 시선을 끌긴 했지만…

경기 흐름까지 바꾸기엔 시간이 부족했습니다.

결국 정훈성의 쐐기골까지 더한 울산이 선두를 굳건히 지켰습니다.

서울은 4경기 무패 행진을 마감했지만 기성용의 본격 가세로 남은 시즌 기대감을 키웠습니다.

MBC뉴스 박주린입니다.

(영상편집: 윤석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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