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영민 “내 아파트 MB 때도 올라” 버럭

  • 4년 전


■ 방송 : 채널A 뉴스 TOP10 (17:50~19:20)
■ 방송일 : 2020년 8월 26일 (수요일)
■ 진행 : 김종석 앵커
■ 출연 : 이도운 문화일보 논설위원, 김종욱 동국대 정치외교학과 외래교수, 김태현 변호사, 하종대 보도본부 선임기자

[김종석 앵커]
어제 21대 국회 들어 처음으로 운영위에 출석한 노영민 비서실장입니다. 그가 쏟아낸 여러 발언들이 뒷말을 낳고 있는데요. 김태현 변호사님, MB 정부 때는 내 집값 안 올랐었느냐는 이야기. 많은 언론들이 팩트체크를 했는데 실제로 가장 많이 올랐던 것은 현 정권 들어서였더라고요?

[김태현 변호사]
노영민 비서실장이 살고 있는 아파트도 노무현 정권, 이명박 정권, 박근혜 정권에서 오르기는 올랐습니다. 그런데 수요와 공급 원칙에 따라서 어느 정도 시장에서 감당할 수 있는 자연스러운 상승이냐, 아니면 좀 이상하게 보일 수 있냐는 폭등이냐는 건데요. 지금 그래프를 보시면 문재인 정권에서 폭등, 굉장히 많이 오른 것 아니겠습니까. 그러니 이명박 정권, 박근혜 정권 때도 올랐는데 왜 현 정권에서 오른 것만 뭐라고 하느냐는 노영민 실장의 말에 국민들이 얼마나 공감할지는 모르겠습니다.

[김종석]
하종대 국장, 그런데 반포에 있는 아파트를 두고. 왜냐하면 똘똘하지도 않다는 발언을 해서요. 정말 똘똘하지 않은 것인지, 일반 서민들이 봤을 때 그 눈높이가 맞는 것인지 의구심이 있거든요?

[하종대 보도본부 선임기자]
실제로 서울에 있는 아파트 평균 가격은 10억 원 가까이 되지 않습니까. 강남에는 20억 원이 넘는 아파트들이 많은데요. 똘똘한 한 채 이야기를 할 때는 강남 아파트 한 채를 말하는 거거든요. 노영민 비서실장은 반포에 있는 집은 11억 3천만 원에 팔았고 청주 아파트는 2억 원 정도란 말이에요. 두 채를 합쳐도 13억 원 조금 넘는 수준인데 이걸 가지고 똘똘한 한 채도 살 수 없다는 건 맞는 이야기거든요. 그런다고 해서 대통령 비서실장께서 무려 8억 5천만 원이나 시세차익을 얻고도 이렇게 이야기하시는 것은 국민들이 듣기에는 거북한 측면이 있죠.

[김종석]
과거 보수 정권 때는 우리 집이 안 올랐느냐. 혹은 똘똘한 한 채 아니다. 여러 뒷말들이 있기는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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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리=호현지 인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