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영민 전 靑 실장의 ‘윤석열 견제’

  • 3년 전


■ 방송 : 채널A 뉴스 TOP10 (17:30~19:00)
■ 방송일 : 2021년 3월 31일 (수요일)
■ 진행 : 김종석 앵커
■ 출연 : 김근식 경남대 정치외교학과 교수, 이도운 문화일보 논설위원, 이승훈 변호사, 장예찬 시사평론가

[김종석 앵커]
이도운 위원님, 지금 영상으로도 만나봤고 윤 전 총장 대선 출마로 가는 건 없으리라고 생각한다. 노영민 전 비서실장은 꾸준히 윤 전 총장은 정치 안 할 거라는 얘기를 하고 있거든요? 저희가 이걸 어떻게 해석하면 됩니까?

[이도운 문화일보 논설위원]
노영민 전 실장 얘기에는 약간의 뉘앙스가 있어요. 그 뉘앙스는 정치적으로 어떻게 들리냐면요. 마치 윤석열 전 총장에 대해서 뭔가를 알고 있는데 그게 나타나면 출마하기 어려울걸? 약간의 뉘앙스가 있어요. 그러나 만약에 그런 게 있었다면 지금까지 추미애 전 법무부장관과 윤석열 전 총장 간의 갈등 과정이나 이런데서 이미 나오지 않았겠습니까? 그 부분은 그렇게 보이고요.

두 번째는 이제 문재인 대통령도 직접 얘기했던 문재인 정부의 검찰총장이다. 그런데 어찌 야당 후보로 나올 수 있겠느냐는 뉘앙스를 담고 있는데요. 윤석열 전 총장은 검찰총장 임명돼서 취임사부터 이후 신년사 모든 연설에서 한 번도 본인이 문재인 정권의 검찰총장, 또는 정권이나 정부의 검찰총장이라고 말한 적이 없어요. 늘 국민의 검찰총장이라고 얘기했죠. 그리고 지금 퇴임 이후에 퇴임사, 그리고 기자회견, 최근까지 이어진 기자회견을 보면요. 항상 국민 편에 서겠다고 분명히 했기 때문에요. 무슨 문재인 정권에서 검찰총장을 했기 때문에 정치를 안 한다. 다른 이유가 있어서 안 한다면 몰라도 그러지는 않을 것 같고요.

세 번째는 노영민 전 실장도 이제 비서실장 물러나서 본인의 정치적인 미래를 그리지 않겠습니까. 일부에서 애기하는 대로 어떤 지역의 광역단체장으로 나올 수 있고요. 또 모든 정치인이 꿈이 있는 것처럼 노 전 실장도 그것보다 더 큰 꿈을 꿀 수도 있고요. 그런 과정에서 충청도란 하나의 지역에서 윤석열 전 총장과 부딪힐 수도 있고요. 이런 많은 고려가 있는데요.

조금 더 노영민 전 비서실장이 정중할 필요가 있을 것 같아요. 왜냐면요. 이번 발언은 아니지만 그 이전 발언에서도 굉장치 정치인으로서의 자격이라든지 자질이라든지 이런 문제로 윤 총장을 공격하는데요. 제가 보기에는 적어도 윤 전 총장이 무슨 책을 낸다는 얘기가 있는데요. 책을 냈지만 자기 사무실에 카드 단말기 갖다놓고 계산하지는 않을 것 같습니다. 그리고 시위에 나와 있는 사람을 살인자로 부르진 않을 것 같습니다. 그 정도만 해도 정치인의 자질이 있다고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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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위 텍스트는 실제 토크 내용의 일부분입니다. 전체 토크 내용은 동영상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 정리=위지혜 인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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