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박지원 국정원장 후보자는 국회의원 시절 무려 9명의 고위공직자 후보를 낙마시키며 '청문회 저승사자'로 불리기도 했죠. 이번에 공격수에서 수비수로 바뀐 박 후보자, 야당 의원들의 잇따른 의혹 제기에 호통을 치거나 훈수까지 두는 여유를 보이기도 했습니다. 이어서 김순철 기자입니다.
【 기자 】 지난 2009년, 박지원 국정원장 후보자는 당시 야당이던 민주당 소속 의원으로 천성관 검찰총장 후보자 청문회에서 '스폰서 의혹'을 제기했습니다.
▶ 인터뷰 : 박지원 / 당시 민주당 의원 (2009년 7월) - "우연의 일치일까요? 후보자도 골프채를 가지고 나가고 OOO도 골프채를 가지고 나가고. 후보자 부인도 3천 불짜리 샤넬 핸드백을 OOO도 똑같이 구입해서 가지고 나가고 같이 들어오고…."
이듬해에는 민주당의 원내 수장으로 김태호 국무총리 후보자와 박연차 전 태광실업 대표와의 의혹 등을 제기하며 낙마시키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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