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회·군부대 감염 확산…러시아 선원 32명 집단감염

  • 4년 전
교회·군부대 감염 확산…러시아 선원 32명 집단감염

[앵커]

수도권을 중심으로 코로나19 소규모 집단감염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부산항에 정박 중인 러시아 선박에서는 30명 넘는 집단감염이 일어났습니다.

이재동 기자입니다.

[기자]

국내 코로나19 확진자는 41명 새로 발생해 모두 1만3,979명이 됐습니다.

28명이 국내에서 감염됐는데 지역별로 서울 19명, 경기 5명, 부산과 광주 각 2명입니다.

해외에서는 13명이 유입됐습니다.

집단감염이 발생한 서울 송파구 사랑교회의 교인 136명을 모두 검사한 결과 10명이 추가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경기도 포천 육군부대와 관련해서도 병사들이 추가로 감염돼 누적 확진자가 20명을 넘었습니다.

부산항에 정박 중인 러시아 어선에서는 선원 32명이 집단감염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이 선박에 승선해 수리 작업을 한 내국인과 동료도 잇따라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한편, 공중급유기를 타고 귀국한 이라크 건설근로자 293명 가운데 의심증상자는 89명으로 이들 중 상당수는 감염됐을 것으로 방역당국은 추정했습니다.

"(25일) 통계 발표를 통해서 말씀드릴 코로나19 발생 상황이 단순히 국내와 해외를 무시하고 전체 숫자로 볼 경우에는 아마도 100건이 넘어갈 즉, 세 자리 숫자가 나올 가능성이 매우 높은 상황입니다."

방역당국은 다만 신규 확진자가 급격히 증가해도 일시적일 뿐 상황이 악화하는 건 아니라고 설명했습니다.

연합뉴스TV 이재동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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