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규 확진 41명…부산항 러시아 선원 집단감염

  • 4년 전
신규 확진 41명…부산항 러시아 선원 집단감염

[앵커]

국내 코로나19 확진자가 41명 추가로 발생했습니다.

수도권을 중심으로 확진자가 계속 나오고 있는데요.

보도국 연결해 봅니다.

이진우 기자.

[기자]

네, 국내 코로나19 확진자가 어제 41명 새로 발생해 모두 1만3,979명이 됐습니다.

28명은 국내에서 감염됐고, 13명은 해외에서 유입됐습니다.

국내 감염자는 나흘 연속 두 자릿수를 보였습니다.

지역별로 보면 서울 19명, 경기 5명, 부산과 광주 각 2명입니다.

서울 송파구 사랑교회에서는 지난 20일 첫 확진자가 발생한 이후 교인 136명을 모두 검사한 결과 10명이 추가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이에 따라 누적 확진자는 18명이 됐습니다.

경기도 포천 육군부대와 관련해서는 병사 4명이 추가로 확진돼 누적 확진자는 모두 21명으로 늘었습니다.

추가 확진자는 지난 19일 부대 내 교회 종교활동에서 인근 부대의 확진자와 접촉한 것으로 추정되고 있습니다.

완치돼 격리해제된 확진자는 59명 늘어 모두 1만2,817명이 됐고, 완치율은 91.7%로 집계됐습니다.

추가 사망자는 1명이 추가돼 누적 298명입니다.

[앵커]

해외유입도 지속하고 있다고요?

부산항에 정박 중인 러시아 선박 관련 집단감염 소식도 전해주시죠.

[기자]

신규 해외유입 확진자는 13명으로 입국 검역 단계에서 3명, 입국 후 격리 중에 10명이 확인됐습니다.

신규 해외유입은 지난달 25일부터 29일째 두 자릿수를 기록하고 있는데요.

방역당국은 부산항에 입항한 러시아 선박에서 또다시 집단감염이 확인됐다고 밝혔는데요.

지난 8일 부산항에 입항한 러시아 어선 선원을 전수 검사한 결과, 32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습니다.

이들 확진자로 인해 지역사회 감염 우려가 커지고 있는데요.

실제 해당 선박에 승선해 수리 업무를 한 내국인과 동료 등 모두 5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정부는 이에 러시아를 방역강화 대상국으로 추가 지정하는 방안을 검토 중입니다.

현재 방역강화 대상국은 방글라데시와 파키스탄 등 6개 나라입니다.

방역강화 대상국에서 입국하는 외국인은 출발일 기준 48시간 이내에 발급받은 '코로나19 음성 확인서'를 제출해야 합니다.

방역당국은 또 오늘 귀국한 이라크 건설근로자 293명 가운데 유증상자를 89명으로 파악했는데요.

여기서 확진자가 다수 발생하면 내일 발표되는 오늘 하루 국내 신규 확진자 수가 100명을 넘을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지금까지 보도국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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